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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배드민턴장에서 피어난 봄의 향연경남도의회 원성일 의원
경남도의회 원성일 의원

땅속에 들어가서 동면을 하던 동물들이 깨어나서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무렵이며, 개구리들은 번식기인 봄을 맞아 물이 괸 곳에 알을 까놓는데, 그 알을 먹으면 허리아픈 데 좋을 뿐 아니라 몸을 보한다고 해서 경칩일에 개구리알을 먹는 풍속이 전해 오고 있다.

3월 5일 경칩을 하루 지난 주말 셔틀 콕 소리가 요란한 배드민턴장이 모처럼 일상으로 돌아온 분위기가 느껴진다.

동장군이 물러가고 경칩을 지나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코트를 찾아 그동안 미루었던 운동으로 건강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가 1년이 넘도록 기승을 부리면서 일상의 사소함을 잊어버린 줄 알았지만 자연은 여전히 홍매화로 노란 진달래로 잎을 활짝 피우면서 코로나로 지친 우리를 위로하는 듯하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국내 최대 봄 축제인 진해군항제를 2년 연속 취소하면서 시민들의 지친 일상에 활력소를 넣어주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이 영원할 것 같았지만 봄의 따뜻함이 겨울을 밀어내었던 것 처럼 이제 코로나도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조금씩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 같다.

코로나로 지친 우리의 생활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이 오길 봄꽃이 피듯 희망으로 피어나길 바래본다.

원성일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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