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제34대 이문수 청장 취임 /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경남경찰청 제34대 이문수 청장이 8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치안환경의 변화는 더 빨라졌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국내외를 넘나드는 불법행위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며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기대수준 또한 계속 높아져 가는 만큼 자치경찰제와 수사권 개혁의 안착을 위해 현장에서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법령·절차, 매뉴얼 숙지 등을 통해 각자가 맡은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프로 경찰'이 되어야 당당할 수가 있다"며 "사소한 위험도 간과하지 않고 국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모두 국민의 경찰인 만큼, 현장에서 한 팀으로 협업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시대착오적인 갑질, 성희롱 등 차별적 행위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신임 청장은 경찰대 3기로 경찰청 정보2과장, 서울청 도봉경찰서장, 경찰청 정보3과장,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등을 역임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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