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유보라 관련 불법현수막 난발...강력한 과태료 및 행정조치 필요

[경남데일리=이성용 기자] 창원시가 주말을 이용한 불법현수막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친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비웃듯 창원시내 도로변에 수십장의 불법현수막이 도배를 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1일 3.1절을 맞아 도로변 가로등에 내걸린 태극기 아래 한 아파트 분양관련 불법현수막 수십장이 내걸려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면서 창원시가 강력단속을 예고했다.

이에 시는 지난 3일 5개 구청장회의를 개최해 무분별한 불법 현수막을 설치한 반도유보라 조합추진위원회 측에 가장 강력한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추후에도 유사한 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예상이 충분히 반영된 분양 현수막 불법 설치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행정을 비웃듯 주말인 14일 또 다시 시 전역 도로변에는 반도유보라 에듀카운티 관련 불법현수막이 내걸렸다.

한 시민은 "불법 현수막에 대한 과태료보다 이를 보고 연락오는 홍보효과가 더 비중이 크다보니 불법을 자행할 수 밖에 없다"며 "더 강력한 과태료 부과 및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 현수막은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내곡리 일원에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내곡에듀타운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가 가칭 북면 반도유보라 에듀카운티 이름으로 현재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반도건설측은 전해왔다.

이성용 기자  anjffh1@nate.com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