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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경남권 스마트물류센터 3개소 설립 위한 투자협약 체결창원 2곳, 김해 1곳...총 3,176억 원 투자, 4천 명 신규고용 창출
쿠팡 경남권 스마트물류센터 3개소 설립 위한 투자협약 체결 (좌측부터 허성곤 김해시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 대표이사, 김경수 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하승철 경자청장)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쿠팡㈜이 창원시 진해구 두동지구에 총 4만8천평 규모의 일반·신선 통합 스마트 물류센터 2개소를 신설하면서 2,986억원을 투자하고 2022년까지 3,200여명을 직접고용 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쿠팡㈜, 창원시, 김해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쿠팡 경남권 물류센터 3개소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경수 도지사와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이사, 허성무 창원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그리고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각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에 따라 쿠팡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 내 4만8,000평에 2,986억 원을 들여 2개소, 그리고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8,427평에 190억 원을 투자해 1개소 등 모두 3개소의 최신 스마트 물류센터를 설립한다.

또한 창원 2개소 3,200명, 김해 1개소 800명 등 총 4,000명의 신규고용 창출과 도내 소상공인 및 농어가의 쿠팡 내 입점확대, 경남형 그린 뉴딜 동참 등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경남도와 창원시, 김해시, 그리고 경자청은 서로 긴밀히 협력해 쿠팡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쿠팡 경남권 스마트물류센터 3개소 설립 위한 투자협약 체결

그동안 경남도와 창원시는 쿠팡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쿠팡이 영남권에 물류센터를 확대할 계획이 있다는 것을 인지한 2019년 초, 김 지사는 즉시 전담 직원을 지정토록 지시하고 행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지원책을 총동원하라며 투자유치에 힘을 실었다.

해당 전담 직원은 거의 매주 쿠팡측 담당자와 직접 접촉해 긴밀히 소통하며 투자대상 부지를 추천하고 수십여 차례 현장을 안내했다.

또한 수시로 서울의 쿠팡 본사도 오가며 협의를 진행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해 열성적으로 노력했다.

경자청도 쿠팡 투자 유치에 힘을 보탰다. 쿠팡 물류센터가 성공 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를 확산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물류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건설로 항만과 공항, 철도가 연결되는 동북아 물류허브를 구축하고 배후도시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물류가공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동남권(부울경) 메가시티 기반 구축의 핵심내용 중 하나다.

또한 창원시 역시 쿠팡㈜의 영남권 물류센터 확대 투자 계획을 인지하고 19년부터 쿠팡㈜ 담당자와 접촉해 긴밀히 소통·협의한 끝에 오늘의 대규모 투자유치 쾌거를 이루게 됐다.

이번 쿠팡 물류센터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2년까지 약 4,0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주요기업 사업장과 비교하면 두산중공업 직원 수보다 많고, KAI보다 약간 적은 수준이다.

이같은 대규모 고용창출은 김해시와 창원시를 중심으로 고용위기 해소는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남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창원시 진해구는 현재 고용·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더욱 기대가 큰 상황이다.

또한 협약에 따라 쿠팡이 도내 소상공인 및 농·어가에서 생산한 제품의 입점을 확대하는 것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월에 실시한 ‘경상남도 소상공인 기획전’ 중 기존 쿠팡 입점기업 외에 추가로 도내 업체를 선정해 쿠팡 메인화면에 노출시킨 온라인 기획전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경남도가 시행 중인 ‘2021 소셜커머스 연계 온라인 매출 활성화 지원사업’에는 온라인 마케팅 교육 및 컨설팅 지원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쿠팡 입점을 원하는 소상공인과 농어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쿠팡이 경남도의 주요정책인 ‘경남형 그린 뉴딜’과 연계해 에너지 절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전기·수소차량 구매 등에 나선다면 고용과 투자가 동반된 저탄소 경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지사는 “2019년부터 꽤 오랫동안 협의를 해왔다”며 “물류센터 설립 비용만 3천억 원이 넘고 고용인원이 4천 명 가까이 되는 대규모 투자결정을 해준 쿠팡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지역에서도 다양한 일자리와 일거리, 창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경남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며 “쿠팡의 투자로 다양한 일자리가 생겨 경남의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또한 “경남권 물류센터가 부산신항, 진해신항과 연계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거점으로서 쿠팡에 새로운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는 박 대표가 직접 도내 창업기업인 3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도내 기업인들은 국내 1호 유니콘기업인 쿠팡이 창업과 성장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극복해온 경험을 박 대표로부터 직접 듣고 또 물으며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경남에서도 쿠팡과 같은 유니콘기업이 탄생하리란 기대감을 높이는 자리였다.

한편 경남도는 쿠팡이 뉴욕증시 상장으로 상당한 자본금을 확보한 만큼 향후 물류센터에 추가 확대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쿠팡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도내 여러 시군과 함께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쿠팡과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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