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표 밑반찬 행복전도사, 이영옥 씨.

16년 간 어려운 이웃 남몰래 도와
"노래 부르길 참 좋아해요. 직접 사람들에게 들려주기도 했구요. 지금 '사랑찬가게' 일을 하는 것도 노래와 같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노래를 밑반찬에 실어 들려 드리고 싶어요."

보컬 출신의 전업주부 이영옥 씨. 종교 활동을 하며 자연스레 음악을 접했다. 이어 바에서 노래 하는 일로 생계를 잇기도 했으며, 식당일을 시작하며 수개월 간 김밥을 말기도 했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그녀의 봉사 활동은 끊이질 않는다. 영옥 씨가 속한 종교 단체 내 정기적인 봉사활동은 물론, 알코올 중독 가정 돌보미 등 16년 간 한결 같이 나눔의 온정을 실천하고 있다.

▲ 사랑찬가게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저소득층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사랑찬가게'의 따뜻한 모토"라고 전했다.

오랜 봉사 활동으로 인해 가까운 지인에게 소식이 닿았다. 지인은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본부장 정성희)에서 운영하는 '사랑찬가게'에 지원해볼 것을 권유했다. 취업도 하고 봉사도 함께 나눌 수 있는 더 바랄 것이 없는 기회였다.

이어 반찬나눔 행복전도사로 활약하게 된 영옥 씨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저소득층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사랑찬가게'의 따뜻한 모토"라고 전했다.

매일 매일 밑반찬에 실어 들려주는 그녀의 '사랑찬' 노래는 '아침이슬'처럼 신선하고 '백만송이 장미'와 같은 다양한 반찬들의 열창으로 이웃들의 건강한 웃음을 자아낸다. <경남데일리>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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