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00년 전 함안의 모습을 그리다”

[경남데일리 = 조홍래 기자] 함안군은 지난 19일 군청 별관 3층 중회의실에서 함안군 고환경 복원 및 역사유적 입지분석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함안군 가야사담당관을 비롯한 담당 공무원, 용역수행 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는 용역수행 기관인 한국사회과학연구원의 연구 방향에 대한 보고와 이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제시·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함안군 가야읍, 대산면 일대의 퇴적자료 분석을 통해 고대 함안지역에서의 농경사실 확인 및 해수면 변동기록을 복원하고 물길을 이용한 아라가야 토기의 유통경로를 파악하는 등 함안의 인간생활과 고대 유적의 입지를 분석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1,500년 전 아라가야 당시의 함안의 모습을 복원하고 현재 확인되는 아라가야 유적의 입지 조건을 분석하는 것이 목표”며 “연구결과는 함안의 과거 생태축 복원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향후 대평늪·질날늪 등 함안 대표 습지의 고환경 복원에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홍래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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