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경남도내 신규 확진자가 주말인 25일 오후 5시 기준 전날 오후 5시 이후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7일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21명의 확진자 발생 이후 최근 평균 40여명 아팎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진주 14, 사천 7, 김해 6, 양산 2, 창원·밀양 각각 1명 등 8개 지역에서 발생했다.

감염경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22, 조사중 3, 진주 지인모임 관련 2, 타지역 확진자 접촉 2, 사천 음식점 관련 1명 등이다.

진주 확진자 13명 중 9명은 가족 등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나머지 2명은 진주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로 누적 확진자는 91명이다.

사천 확진자 7명 중 6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로 격리중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4명이다.

김해 확진자 6명 중 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양산 확진자 2명 중 1명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창원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중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밀양 확진자 1명은 대구 확진자의 접촉으로 확진됐다.

경남도내 25일 오후 5시 현재 누적확진자는 3,706명(입원 510, 퇴원 3,182, 사망 14)이다.

한편, 25일 김경수 도지사는 최근 확산세가 꺽이지 않자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크게 4가지 방향으로 우선 시군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보다 신속하고 강력하게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인구 대비 확진자 현황과 감염확산 정도를 고려해 인구 10만명당 주간 평균 확진자수를 활용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각 시군은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2일 이상 기준을 넘으면 거리두기 단계를 즉시 격상하도록 한다.

새 지침에 따라 사천시는 25일 자정부터 5월 2일까지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며, 김해시도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26일 종료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5월 3일까지 연장한다.

두번째로 유흥시설 방역강화로 26일부터 5월2일까지 도내 전체 유흥시설 5,289개소의 종사자와 운영자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출입자 명부 관리 시스템을 보완하고, 출입 확인용 CCTV설치도 확대한다.

세 번째로 업종별·지역별 맞춤형 핀셋 방역을 대폭 강화해 나간다.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주점형태 음식점에 대한 특별방역 점검과 출입자 명부작성, 마스크착용, 거리두기 실시 여부 등 핵심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진주, 사천, 김해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당 업종(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주점형태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와 종사자 진단검사, 운영시간 제한 등 업종별 맞춤형 방역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이상반응에 대한 행정-소방-응급의료기관의 응급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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