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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터넷언론사도 언론사인데 차별대우 개선
이성용 기자

지난 25일 KBS 방송을 통해 인터넷언론사들의 부당한 협박성 광고 수주에 대해 기획취재한 내용을 집중 보도했다.

물론 인터넷 언론사들의 과도하다 못해 지나칠 정도로 광고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은 부분에서 드러나 있다.

하지만 인터넷 언론사가 이럴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취재했다기 보다는 인터넷 언론사들을 싸잡아 비판하고 조롱한 취재와 보도로 비춰진 부분은 분명히 사과해야 할 것이다.

보도에서 취재기자도 밝혔듯이 인터넷 언론사들의 광고비는 1~200만원 정도로 정리가 가능하지만 메이저 언론사 또는 기성 언론사들은 1~200이 아닌 1~2,000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스스로 병폐를 말했다.

그러면 인터넷 언론사들을 대하는 공무원들이나 기관 관계자들의 자세는 어떠한가

본 기자가 출입하는 창원시청 감사실과 제2부시장실을 찾아 직접 겪은 일이다.

취재를 위해 찾아가 질문을 하거나 자리를 청하면 일단은 귀찮다는 표정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노골적으로 다음 일정이 있다며 밀어내기 일쑤다.

이런 일이 위 두 곳 뿐이여서 두 곳만 밝힌 것이 아니다. 찾아간 대부분의 부서에서 이렇게 대한다.

심지어는 공보실에 전화해서 이런 기자가 찾아 왔다며 훈시까지 한다.

만약 위 기사에 이의를 제기 한다면 곧 바로 연락을 하면 공개토론이라도 할 의향이 있다.

이것이 현재 인터넷 언론사를 대하는 공무원들의 현실이다.

인터넷 언론사의 현실이 녹녹하지 못하다보니 스스로가 언론사의 위신을 깎는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인터넷 언론사를 대하는 공무원들의 태도도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일부 인터넷 언론사들의 지나친 횡포에 대해 지난해 경남도 공무원 노조에서 강하게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1~200만원의 광고비로 인터넷 언론사를 길들이려는 공보실 또는 홍보실 담당 공무원들의 태도 또한 이제는 바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성용 기자  anjffh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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