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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전체를 환경 재앙에 빠트리게 될 죽염농공단지 건설 철회하라"인산가·죽염특화농공단지 건립 반대 8회차 집회 이어가
인산가·죽염특화농공단지 건립 반대 8회차 집회 이어가

[경남데일리=차상열 기자] 함양군 인산가의 죽염특화농공단지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8회차 집회를 26일 함양군청 앞에서 가졌다.

특히 반대추진위원회는 지난 7회 차에는 20여 대의 차량을 이용한 차량 시위를 한 것에 이어지는 시가지 도보 행진 시위를 통해 군민 모두에게 호소하는 마음의 전달됐다.

무엇보다 장기화 되는 집회로 인해 주민들이 갖는 고통과 분노의 정도는 그 크기를 짐작하고도 남음이라 할 수 있다.

반대추진대책위원회는 이날 함양군청을 출발해 동문사거리,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낙원사거리를 지나 다시 함양군청으로 원점 회귀하는 시가행진을 벌이는 8회 차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하나의 목소리로 “7회 차 집회가 이어질 때까지도 아무런 반성과 대책이 없는 인산가를 규탄하고, 죽염특화농공단지 반대추진 위원회는 죽염공장 설립 철회가 결정될 때까지 우리는 투쟁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산가·죽염특화농공단지 건립 반대 8회차 집회 이어가

이 날 가두 행진에는 함양읍 시목·상죽 등 7개 마을 주민 90여 명이 참여했으며, 주민 모두는 “함양군은 해발 600m 산꼭대기에다 90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머리 위에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유해 물질 노출 죽염 농공단지 조성을 허가해 주었다. 이는 7개 마을 주민의 생존을 넘어 인근의 함양읍 주민들의 목숨까지도 위협하는 행위일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대추진대책위원회는 도보 시위를 하면서 “1년 내내 인월에서 팔령을 거쳐 팔령에서 함양읍으로 내려오는 바람을 고스란히 맞으며 함양에서 행진할 것이다. 이 바람은 우리 군민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늘 자식을 돌보듯 생명을 돌보듯 우리의 함양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던 어머니의 손이었다.

인산가·죽염특화농공단지 건립 반대 8회차 집회 이어가

김상국 반대추진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지금 수동 죽염공장의 하늘을 뒤덮는 공해 독가스 그리고 지상으로 무단 방류되는 독극물은 치명적인 유해물질이고 인간에게 아주 큰 흉기가 될 수밖에 없다. 수동 10배 크기 죽염공장이 팔령 꼭대기에 세워진다면, 1년 내내 인월에서 팔령으로 팔령에서 함양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죽염공장의 공해를 퍼뜨리게 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상상하기도 싫다.”라고 말했다.이제 이 손이 흉기를 잡을 위기에 처했다. 죽염공장이 내뿜는 공해가 인월에서 팔령을 거쳐 내려오는 바람에 뒤섞여 우리 함양을 난도질할 수도 있다. 우리는 어머니의 손에 흉기를 건네는 패륜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어머니의 손길 같은 바람을 온몸으로 적시며 함양을 걸을 것이다.” 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인산가·죽염특화농공단지 건립 반대 8회차 집회 이어가

반대추진위원회는 이어 “인산가의 공해 문제를 알고도 묵인하고, 토목착공승인을 내어준 서춘수 함양군수는 앞으로 벌어질 모든 환경 재앙과 군민들의 생명권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한편 수동 죽염공장 매연과 관련해서 수동 면민들은 면사무소와 죽염공장을 방문해 심각성을 반복해 민원 제기했으며, 함양군청 환경위생과에도 항의의 전화를 하였으나 별 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해 수동 면민들로부터 강한 불만을 듣기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산가·죽염특화농공단지 건립 반대 8회차 집회 이어가

수동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한 주민은 “예전보다 죽염공장에서 굴뚝으로 뿜어내는 매연이 너무 과하다는 생각에 면사무소에 몇 번 방문해 민원을 제기해도 별다른 해결을 못하고 있다. 심지어 잠시 가게 영업을 뒤로하고 죽염공장을 직접 찾아가 매연에 대한 이야기를 해도 죽염공장에서도 해결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 개선이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더욱 기가 차는 것은 수동면의 소위 장들이라는 분들이 이러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의아스럽기만 하다.”고 불만의 말을 전했다.

차상열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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