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 참다래 궤양병 전염원 사전예방으로 뿌리부터 차단

[경남데일리 = 송준호 기자] 참다래 궤양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약제를 공급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최근 검역병해충으로 관리하고 있는 참다래 궤양병의 확산방지와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이다.

참다래 궤양병은 참다래 나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세균성병으로 최근 전남 지역과, 경남 고성·사천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한번 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워 과수원을 접어야 하는 심각한 병으로 알려져 있다.

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잎에 작은 반점이 생기고 병이 진행되면서 노란 테 무늬가 형성된다.

꽃봉오리는 갈색으로 변하고 감염된 가지와 원줄기에 크고 작은 균열이 생기며 균열 부위에서 적갈색의 유출액이 흘러나온다.

4~6월에 발생이 가장 많아 중대한 피해를 주며 여름 장마철에 감염이 확산되지만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참다래 과수원을 지속적으로 경영하기 위해서는 사전예방이 아주 중요하다.

고성군은 사전 예방 차원에서 참다래 재배농가 전 농가에 약제를 공급했다.

강남열 농업기술과장은 “올해 일부 참다래 과수원에서 참다래 궤양병이 발생해 피해를 입었지만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 바 있다”며 “참다래 궤양병은 세균성 병으로 증상이 보이는 시기는 방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예방하는 적극적인 대응이 수출증대 및 농가소득 안정에 필수요건이다”고 말했다.

송준호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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