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폭포

[경남데일리=차상열 기자] 지난 10일 개장 후 한창 활기를 띠고 있는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산삼과 관련된 정보와 체험이 동시에 가능하다.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함께 엑스포를 즐길 수 있는 테마별 코스 중 에너지를 높여 내 몸에 활력을 충전하는 코스가 있어 눈길을 끈다.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엑스포조직위원회 관계자가 말해주는 활력코스에 귀 기울여보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먼저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산삼주제관을 비롯하여 약용식물관 및 생활문화관을 꼭 들러야 한다.

이 전시관들은 산삼과 항노화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곳이다.

산삼의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함양의 자연적인 조건 등 산삼과 항노화산업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산삼주제관 산삼트릭아트

산삼주제관을 방문했다면 3층 전망대에 올라 상림공원의 아름다운 경관과 저 멀리 보이는 대봉산의 굽이진 능선을 바라보면서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지금 한창 싱그럽게 올라온 연꽃의 초록 물결과 함께 백일홍, 숙근사루비아, 메리골드 등 가을의 따스한 햇살을 받아 더욱 화사한 색을 띠는 꽃밭단지를 조망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것이다. 전망대 바닥에 설치된 트릭아트(입체 그림)에서 멋진 사진도 남겨보자.

산삼주제관 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겼다면, 다음 코스는 힐링체험관으로 향해본다.

힐링체험관에서는 건강상태 측정, 사상체질 진단,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을 통한 건강관리 방법은 물론 나에게 맞는 컬러를 추천받을 수 있으며, 나도 몰랐던 나의 성향까지 파악할 수 있다.

힐링체험관을 대기하지 않고 바로 이용하고 싶다면 엑스포 공식 누리집을 통한 사전예약은 필수다.

산삼항노화에 관련된 지식도 쌓고 나의 체질과 건강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면, 이제 산삼항노화 관련 기업과 제품들을 만나볼 차례다.

산지유통센터 및 산업교류관과 산삼특산물관에서는 산양삼 이외에도 품질 좋은 함양의 농특산물 및 항노화 관련 제품들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힐링체험관 스트레스 측정

특히 면역력은 물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산양삼의 효능, 산양삼 구별법 등 산양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우수한 산양삼을 제대로 알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활동적인 체험을 원한다면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힐링팜 산삼캐기를 추천한다.

심마니가 되어 직접 산양삼 한 뿌리 뽑고, 현장에서 바로 만들어 맛보는 산삼 라떼 한 잔으로 활력 가득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이제까지 보고 듣고 체험하며 활력을 충전했다면 이제 입으로 맛보고 활력을 충전할 시간이다.

엑스포장에서 활력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휴게음식관의 향토음식점과 항노화카페를 추천한다. 향토음식점은 산삼을 이용한 엑스포 한정 메뉴부터 일반 메뉴까지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으며, 항노화카페에서는 산양삼주스, 산양삼아이스크림 등 몸에 좋은 산양삼으로 만든 달달한 디저트류까지 맛볼 수 있다.

천종삼

활력 에너지로 낮시간을 가득 채웠다면 이제 엑스포장에 찾아온 밤을 즐길 시간이다.

어느덧 해가 지고 하늘빛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상림공원 숲길을 따라 조성된 고운별빛길로 향해본다.

눈앞에 펼쳐진 별빛 조명들을 따라 고운별빛길을 걷다 보면 그 끝자락에는 상림 수목을 장막으로 무수히 떨어지는 은하수가 설렘을 안겨준다.

산삼캐기체험

이미 고운별빛길은 야간산책 데이트 추천 코스로 온라인상에서 인기 있는 핫플이 되고 있다. 산삼주제관 외벽에 펼쳐진 미디어 파사드와 불로폭포를 비추는 화려한 조명은 밤에만 만날 수 있는 엑스포에서 꼭 봐야 할 볼거리이다.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안전한 엑스포 진행을 위해 모든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이용 시 철저한 방역 절차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길었던 추석 연휴로 피곤함이 쌓였고,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충전이 필요하다면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활력코스를 강력히 추천한다.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내달 10일까지 상림공원 일원과 대봉산휴양밸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차상열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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