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래길 작은미술관, 남해 상상 발전소-절경 1부 전시

[경남데일리 = 정문혁 기자]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대안공간마루가 주관하는 ‘남해 상상 발전소-절경 1부’ 전시회가 7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진다.

‘상상발전소-절경’ 전시는 남해의 풍광으로 다양한 시선으로 해석한 작품들로 꾸며진다.

남해를 여행하는 작가들에게 남해는 치열하기보다 평화로움이 더 어울리는 곳이다.

수많은 섬들이 나열되어 병풍같은 곳, 소소한 야경 사진 하나를 더하고픈 평화롭고 고즈넉한 지역이다.

그러나 또 그 이면에는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좀체 듣기 힘든 저출산 지역이라는 고충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런 남해의 다층적인 모습을 작가들은 자기가 서있는 자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오승민 작가는 남해에서 자신이 여행한 아프리카를 떠올린다.

그래서 원시적인 미를 한국적 색채와 선, 구성으로 표현하며 남해의 오색과 맞물리듯 표현했다.

민선미 작가는 한국화 기반으로 민화의 기법을 이용해 평화롭게 핀 길가의 풀과 꽃을 표현했다.

신혜림 작가는 공예작가지만 공예와 회화의 범주를 넘어 실과 나무 등을 이용해 남해의 풍광을 표현한다.

‘남해상상발전소-절경’ 전시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전시되며 이번 전시에는 콜라보로 초대받은 여성작가 이정희, 박미숙, 정혜연 작가가 함께한다.

정문혁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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