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24일 초․중등 교장급 217명에 대한 3월1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교장급 정기인사는 도내 유치원장 2명을 비롯해 초등(특수)교장급 129명, 중등(특수)교장급 86명 등 모두 217명이다.

이번 인사가 예년 정기인사에 비해 늦어진 것은 서울지역 공모교장 선정 절차상 문제 제기로 교장 임용에 대한 중앙인사가 지연돼 불가피하게 늦어졌다.

이번 교장급 정기인사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유치원장 전보 2명을 비롯해 초등의 경우 ▲교장 중임 25명 ▲교장 전보 38명 ▲교장 승진 32명 ▲장학사→교장 전직 5명 ▲공모 교장 23명 ▲교장→원로교사 2명 ▲교장→장학관 전직 1명 ▲장학관→교장 전직 1명 ▲특수교장 신규 승진 2명 등 모두 131명이다.

중등(특수포함)의 경우 ▲교장 중임 24명 ▲교장급 전보 27명 ▲교장급 승진 19명 ▲공모교장 7명 ▲교장급 전직 9명 등 모두 86명이다.

이번 교장급 인사는 그동안 여러 차례 밝혔듯이 존경, 신뢰, 봉사, 책임감, 청렴한 교원을 우대한다는 인사 5원칙 아래 교원 능력, 희망 및 생활근거지 등을 고려해 교직의 안정을 도모하면서 역동적인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주요 방침을 정해 인사를 단행했다.

경남교육청은 교육현장 안정을 위해 1년 6개월 미만 관리직 교원의 전보․전직 억제 ▲정년 잔여기간 1년 이내인 자 우선 임용 ▲정년 잔여기간 6개월인 자 승진임용 배제 ▲주요 4대 비위자 중임 배제 및 징계처분 받은 자 비경합지 전보 등이다.

특히 기업체 CEO 출신의 유능한 산업계 경력자를 개방형 교장공모로 특별 채용해 마이스트고인 거제공업고등학교 교장으로 임용했으며 인사 5원칙에 따라 젊고 유능한 장학관을 발굴, 임용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도교육청은 인사 공정성과 투명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본인 희망을 존중하고 다양한 검증체계를 운영해 능력이 우수한 자를 발굴하고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에도 크게 노력했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인사 5원칙을 전제로 교원 능력 등을 고려해 교직 안정과 역동적인 교육현장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황민성  hwang@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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