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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군민 안전보다 중앙부처 눈치 보기 ‘급급’코로나19 확진 불구…업무 매뉴얼 핑계 대응 늑장

위드 코로나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함양군은 15일과 16일 안의, 서상, 서하, 지곡 등에서이틀 동안 18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과 16일 확진자는 10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돌파 감염이며, 주요 연령대는 80대부터 1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현재까지 불분명한 상태이며 함양군방역당국은 주민들의 전수검사를 위해 안의면보건지소와 서하농협 앞 그리고, 서상면사무소 앞에 각각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대대적인 검사를 시작했다.

함양군 방역 관계자는 “현재 감염 경로 파악과 함께 면 별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5일 안의면 주민의 코로나 확진자에 대해 거창군의 선제적인 문자 안내에도 불구하고, 함양군은 늦장 대처로 주민들 특히, 학부모들로부터 원망과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함양군 안전 담당 관계자는 “함양군 주민인데 거창군에서 검사 후 확진을 받은 경우라 거창군에서 문자를 보낸 것 같다. 확진자 문자 안내는 거창군에서 문자를 보내야 하는 것이고 함양군에서는 문자 안내를 할 수가 없도록 내부 지침이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문자를 보내는 기준이 있기 때문에 군민들에게 알릴 수는 없고 내부적인 자료라 줄 수는 없다. 그리고, 행정안전부에서도 문자 횟수에 대한 모니터링 하고 있어서 군에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오히려 많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번에 거창군에서 타 지역에 대한 지자체 명칭을 넣은 것도 맞지 않은 것으로 안다. 앞으로는 더욱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행정 편의주의의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 확진자 관련 문자는 글자 수 제한 부분도 있고 협의를 통해 문자 안내를 한다. 또 확진자가 15일 아침에 발생을 하다 보니 문자가 오늘 보내어진 것 같다. 군민들에게 의문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하다보니 더욱 그런 것 같다”고 했다.

또 “도와 군에서 보고하는 서식이 다르게 되어 있어서 그런 것도 있고, 아주 간단하게 하는 것과 구체적으로 하는 것의 차이며, 함양군의 업무 체계가 간단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개인 신상 공개 등의 이유로 어쩔 수 없는 저희로서는 이러한 민원으로 직원들이 가장 많은 곤란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 개선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판단 된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서춘수 함양군수의 군정이 군민들의 아픔과 힘겨움을 알고 보듬어주려는 노력을 하고자 한다면 언론 보도에서의 말 뿐인 선제적 대응이 아니고 행정안전부의 모니터링이나 중앙질병관리본부의 지침만 고집하는 행정이 아니라 주민의 안전을 위한 군민 우선 선제 행정을 펼쳐주길 바랄 뿐이다”라고 함양군의 소극적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안의면 다른 한 주민은 “갑작스런 다수의 확진자 발생에 대한 함양군의 대처로 군민들의 불안함은 더욱 커졌다. 우리는 다른 지역과 비교되는 행정을 더욱 믿을 수 없다. 오래된 행정 경험으로 군수님이 모든 군정을 잘해줄 것으로 믿었는데 정작 군민의 안전과 평안은 안중에 없는 것에 더욱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경남도와 중앙 정부를 핑계 대면서 행정을 하고 싶다면 그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 일을 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차상열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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