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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서부경남 성장 가속화로 균형발전 실현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가시화, 사천공항 항공편 증편

경남혁신도시 전경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대한민국 17개 시·도 중 제일 넓지는 않지만, 동서로 가장 길게 뻗은 경남.

물리적 거리만큼 동서 간 발전의 간극 역시 존재했다.

경남도는 올해 동부에 비해 부족했던 인프라를 채워나감과 동시에 동서 간 이동의 편의를 높임으로써 서부경남의 생활권역을 확장하는 작업을 가속화했다.

경남도는 “진주에 있는 경남혁신도시가 부울경 전체 혁신도시의 거점이 되도록, 서부경남 경제가 부울경 전체 권역을 담당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함양군e-커머스물류단지

□ 정주여건 개선,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 경남혁신도시 지역성장거점 육성

경남혁신도시 인구는 2019년 7월 22,925명에서 2020년 7월 25,811명, 2021년 7월 32,518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경남도는 이전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복합문화도서관, 복합혁신센터, 행복드림센터 조성 등 정주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했다.

2016년 48.6%였던 이전공공기관 가족동반 이주율이 2020년 64.1%로 증가했다.

산학연 클러스터 기업도 2020년 490개에서 2021년 511개로 확대 유치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입주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임차료 및 이자지원, 세제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도는 ‘2021년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해 ▲지역산업육성, ▲지역인재채용․육성, ▲주민지원․지역공헌, ▲유관기관 협력, ▲재화․서비스 우선구매 등 총 6개 분야 407건의 사업에 8,922억 원을 투입, 이전공공기관이 지역발전에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견인했다.

지난 7월에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경남·울산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경남·울산지역 청년들이 이전공공기관 취업 시 지역인재 채용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를 계기로 지역 청년구직자의 직장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청년인구의 유입이 가능함은 물론 이전공공기관의 원활한 인력수급으로 지역인재 채용률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토안전관리원 출범에 따라 교육센터 소재를 두고 갈등해 오던 경남 진주와 경북 김천의 경쟁은 상생합의로 마무리됐다.

경남혁신도시는 통합 국토안전관리원 본사와 건축물교육센터의 건축물점검 교육과정 신설 및 국토안전실증센터 설립, 대학 교육 운영 확대라는 실리를 얻었다.

연간 4천여 명 이상의 교육 수요 발생, 국토안전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와 연관 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거창군 신원면 신바람 주거플랫폼 구축사업

□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사천공항 항공 증편 등 서부경남 교통편의 확대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건설은 민선7기 경남도정이 가장 먼저 공을 들였던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 면제와 정부재정사업이 확정됐고 2028년 개통을 목표로 단계적 예산 확보와 관련기관 협의가 순항 중이다.

특히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비 총 835억 원이 전액 반영돼 내년 상반기에는 기본·실시설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에는 대형항공사 철수 이후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사천공항에 소형항공운송사업자(하이에어)를 유치함으로써 공항 활성화에 숨통을 틔었다. 현재는 김포와 제주 노선이 주 56편 운항 중이다.

도는 지난 10월 경남 지역공항 활성화 재정지원 조례를 개정해 소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재정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사천공항 이용 도민의 교통 편의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울 방침이다.

한편 지난 5월 국도5호선의 기점을 거제시 연초면에서 통영시 도남동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국토부에서 확정됐고 8월에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국도77호선)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두 사업 추진으로 서부경남 교통여건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 드림스테이션

□ 지역 맞춤형 균형발전 사업으로 지역 활력 제고, 성공모델 확산

2019년 폐교 위기의 함양 서하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시작된 함양군 농촌유토피아 사업은 지난해 함양군과 경남도, 학생모심위원회, LH 등이 머리를 맞대 주거·일자리·생활기반(soc) 조성 등 주거플랫폼으로 구체화해 확장됐다.

첫 결과물로 지난 2월 국무총리와 국토부, 농림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학 가정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행사를 가졌다. 전학생 학부모에게는 에디슨 모터스 등 지역기업의 일자리를 알선한다.

이 사업으로 서하초는 3학급, 전교생 10명의 폐교 위기에서 6학급, 전교생 27명으로 학생수가 증가했고 이는 지역 내 활력이 되고 있다.

올해 국토교통부는 서하초와 같은 주거플랫폼 성공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개발 공모사업을 주거플랫폼 사업으로 추진했다.

공모 결과 서부경남 3개 시군(함양․하동․거창군)이 선정돼 국비 163억 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광역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다.

주거플랫폼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함양군 ‘e-커머스 물류단지’는 함양읍에 들어설 ㈜쿠팡의 대규모 물류센터와 연계해 2022~2026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740억 원을 투자한다.

면적 650,858㎡의 부지에 물류센터와 물류단지 인근 공공주택, 지원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주거플랫폼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에 선정된 하동군 ‘드림스테이션’은 lh가 함께 추진하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과 연계한다.

국비 35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03억 원을 투입해 옛 하동역 일원에 일자리 지원센터, 공유카페, 아이돌봄센터 등을 조성하고 지역주민과 귀농귀촌인이 만족할 수 있는 생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거창군의 ‘신원면 신바람 주거플랫폼 구축사업’은 국비 28억 원을 지원받아 폐교 위기의 신원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역주민, 학교, lh가 협업해 작은 도서관, 돌봄공간, 생활체육공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부경남 항노화산업의 성장세도 꾸준하다.

지난 9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막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해 “항노화 산업을 포함한 그린바이오산업이 우리의 미래, 우리의 농촌을 책임질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도는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과를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로 이어가 관련산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미래 신산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인숙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올 한 해 시군, 이전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일자리 연계, 광역교통 편의성 제고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내년에도 서부경남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균형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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