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 ‘머물고 싶은 도시’기반 다지기 박차

[경남데일리 = 서영태 기자] 진주시는 정촌면 화석 역사 공원 조성, 전통예술회관 리모델링 사업, 소망진산 유등전시관 건립, 남강수상레포츠센터 건립, 신안동 복합스포츠 센터 조성, 진주스포츠파크 체육시설 확충 등 시민들의 쾌적한 환경과 문화 콘텐츠 저변 확대를 위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며 문화·관광·생활체육의 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9월 29일 천연기념물 제566호로 지정된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 화석 산지의 보존과 지역 자연유산 활용을 위해 정촌면 예하리 1408-1번지 일원에 2만4500㎡의 대지에 화석 역사 공원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문화재청에 국립지질유산센터 유치를 건의해 2022년 국고보조금으로 센터 설립 필요성 연구 용역비와 정촌 화석산지 보호각 설계비 3억원, 화석산지 1차년도 토지 보상비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국립지질유산센터 건립은 정촌 화석역사공원 기본 및 실시설계와 연계해 내년 2월에 착수,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2023년부터 건립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진주는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정촌면 화석산지 외에도 진주 내동면 유수리, 진성면 경남과학교육원, 진주 혁신도시 익룡발자국전시관의 화석산지까지 총 네 곳의 천연기념물이 밀집된 지역이다.

진주시는 향후 정촌의 화석 역사 공원 조성과 국립지질유산센터 건립 추진을 위해 진주와 인근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자연유산 자원을 연계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립하고 이들을 효과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통예술회관은 2002년에 개관됐으며 노후화 시설의 개선을 위해 현재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 중으로 진주시 남강로1번길 96-8 대지에 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해 공연장 전면 보수, 장애인 E/V설치, 냉난방시스템 개선, 피난계단 설치 등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0년 11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7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실시설계 승인을 받아 현재 공사에 착공, 입주단체 이사를 진행 중이며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리모델링 사업으로 무형문화재 전수 교육을 활성화하고 무형문화재 상설공연, 다양한 전통예술 관련 공연 및 세미나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등의 고장 진주를 대표할 수 있는 유등전시관이 망경동 163-1번지 일대 3만3398㎡의 소망진산 공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유등전시관은 총 사업비 103억원이 투입되어 연면적 2761㎡, 지상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전시실, 체험실, 카페 등을 겸비한 시설로 조성된다.

2021년 4월에 공사에 착공해 2022년 상반기에 공사 준공 및 개관 운영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유등공원 내 진주의 랜드마크를 건립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진주시 내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등전시관 아래 위치한 수상레포츠센터는 촉석루의 지붕 곡선과 기둥 및 다포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설계됐으며 망경동 187-3 밑 하천 둔치에 119m²규모로 건립된다.

남강수상센터와 나루터를 건립하고 내년 상반기에 운영 예정인 유람선에서는 시민들에게 강에서 보는 진주성, 남강 경치 등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는 진주공설운동장 일원 개발계획과 연계해 서부지역 공공생활체육시설 확충과 권역별 균형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신안동 1-5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275억원을 투입해 ‘신안동 복합 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동 복합 스포츠타운은 부지면적 5만3805㎡에 생활체육관 2동, 다목적구장 1면, 테니스장 9면, 그라운드골프장 1면 등이 조성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목적구장, 테니스장이 조성되는 체육시설과 완충 녹지시설 등의 기반 시설은 2022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며 수영장이 포함된 국민체육센터는 설계 공모를 거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12월에 착공한 진주스포츠파크 체육시설 확충 공사는 다양한 체육활동 인구의 증가와 쾌적하고 현대화된 체육시설 욕구 해소를 장기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조성된 문산읍 삼곡리 진주스포츠파크에 총사업비 189억원을 들여 축구장 2면, 그라운드골프장 1면, 궁도장 개보수 등으로 체육시설을 확충할 계획으로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이 준공되면 시민 건강증진과 함께 동계 전지 훈련 및 각종 대회 유치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지역 스포츠산업과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영태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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