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을 연고로 창단이 추진되는 프로야구 제9구단 엠블럼은 '아구'로 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아구를 주 원료로 하는 아구찜은 마산의 명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는 이유이다.

한국아구데이위원회와 마산아구데이위원회는 프로야구 제9구단 엠블럼으로 '아구'를 선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창원시와 엔씨소프사에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위원회는 "아구는 경남의 대표적인 음식재료로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등 지역정서에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구는 야구와 발음이 비슷해 친근감이 든다"고 강조했다.

한국아구데이위원회 권재도 공동위원장은 "마산아구찜은 오랫동안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라 엠블럼으로 결정되면 지역경제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야구 제9구단은 창원을 연고로 창단해 2부 리그 2년 경기 등을 거쳐 오는 2015년부터 본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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