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차문화연합회가 지난 8일을 '차마시는 날'을 제정하고 10월 30일 대한민국 다향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차(茶)는 정신을 맑게 하고 생각을 넓혀주며, 갈증을 없애주고 머리를 맑게 하며 피로를 없애 준다”
차는 정신을 다스리는 청량제라는 옛 선인들의 말이다.

지난 10월 8일이 ‘차 마시는 날’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이 없다.

사단법인 한국차문화연합회(회장 고성배)가 지난 해 매년 10월 8일을 ‘차(茶)마시는 날’로 선포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8일 전국의 차인들이 모여 음다(茶)회를 가져 그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한국차문화연합회 고성배 회장은 음다 기념사에서 “우리 선조들은 오래전부터 차와 물 그리고 불과의 조화를 통하여 다도문화를 정립, 바른 예절과 사색의 기풍을 진작 시킴은 물론 나라의 품격과 건강한 섭생을 도모하여 왔다”고 말했다.

또 “한민족 최대의 명절 제례의식을 차례(茶禮)중심으로 집례하며 이를 충·효·예 사상의 근본으로 삼고 아름다운 차문화 생활을 영위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 왔다”며 선인들의 다반사(茶飯事)문화의 계승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차문화연합회는‘차 마시는 날’의 대중화 실현은 모든 국민이 즐기며 가까이 할 수 있는 음다 생활을 끌어내 차 마시는 것을 문화적으로 승화시키고 정신적 문화 운동으로 확산 시킨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차 마시는 날’을 제정한 사단법인 한국차문화연합회는 오는 10월 30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만날공원에서 신라의 대표적 차인인 고운 최치원 선생과, 한국 공씨의 시조로서 창원시와 회원구의 명칭을 남기게 한 창원백 공소(공자 54세손)선생을 추모하는 헌다례를 준비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전국차음식요리경연대회, 전국어린이차예절경연대회, 전국들차경연대회 등이 열리는 ‘제11회 대한민국 다향축전’과 겸해 열린다.

또, 11월26일에는 국회에서 ‘제3회 차의 세계화전’을 열 계획이다.  <배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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