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 배후부지와 용원을 연결하는 임시교량이 무너져 철거된 모습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진해 용원동 신항 배우부지와 용원을 연결하는 임시교량이 지난달 24일 침하돼 이 다리를 이용하는 신항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용원수로 임시교량은 신항 배후부지와 용원을 연결하는 ‘용원교’ 개설전까지 주민불편을 해소하고자 2014년경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승용차 전용 임시교량(폭 10m, 연장 24m)으로 설치해 진해구청에서 관리 중이었다.

하지만 이 교량은 당초 승용차 전용 교량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트럭들이 이용하면서 하중을 견디지 못해 침하가 발생됐다.

이에 진해구청은 신고를 받고 곧바로 교량 통행금지 및 안전조치를 실시했으며,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30일 임시교량을 철거했다.

이 교량을 이용하는 신항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자 진해구는 임시교량을 신속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진해구는 현재 임시교량 복구공사 설계중에 있으며, 4월 착공 및 5월 중순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며 중차량 진입금지 시설물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식 교량이 인근 도시개발사업에 반영되어 있으나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므로 현재 부산항건설사무소에서 추진중인 ‘신항 용원수로 정비계획’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김성호 진해구청장은 “진해구 용원수로 임시교량은 신항배후부지 내 수많은 시민들이 최근까지 이용한 교량으로, 신속한 복구로 도로이용 불편이 단기화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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