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FC가 강원원정경기에서 첫승을 거둬냈다.사진출처-경남FC제공

윤빛가람의 한 방이 경남에 첫 승리를 선물했다.

경남FC가 5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개막전에서 강원FC를 1-0으로 이겼다. 윤빛가람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남 에이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전반 초반의 경기 주도권은 강원이 쥐고 있었다. 김영후와 서동현 투톱이 경남 수비진을 몰아쳤다. 전반 36분 골키퍼 김병지의 실책으로 김영후의 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면서 골 인정을 받지 못했다.

경남은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전반 44분 정다훤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윤빛가람이 왼발로 슈팅, 강원의 골문을 열었고 강원전에서의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경기 후 최진한 감독은 "원정경기이고 날씨가 추워 쉽지 않았을텐데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 프로 감독으로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해 정말 기쁘다"며 결승골의 주인공인 윤빛가람에 대해서는 "오늘 제몫을 다했고 앞으로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아라  haryu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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