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 지역혁신 신사업 지원사업 3차 실무회의 개최

[경남데일리 = 황민성 기자] 경상남도는 지역혁신 신사업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령관문 활성화 사업과 함안 전통농법과 놀이문화 전승사업, 산청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 사업에 대해 경남도, 경남연구원, 의령·함안·산청 간에 업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그 실행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의령 관문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7일에 의령읍내 전통시장의 메밀국수, 소고기국밥, 망개떡집 등을 방문해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의령 향토음식을 찾아오는 방문자들을 중심으로 의령관문 방문 스토리텔링 홍보동영상을 제작해 배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의령관문 ~ 백야오거리 ~ 전통시장 ~ 충익사·의병박물관 ~구름다리 등 주요 포인트별 관광자원에 대해 스토리텔링 동영상을 제작해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남산 등산로 개설 및 전망대 설치, 식수림 조성, 하이킹 코스 등 오랜 숙원사업과 정암루 주변의 경관조성, 정암철교에서 정기적인 공연·강연, 이벤트 행사 등을 개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했다.

또한 함안 전통농법과 놀이문화 전승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함안에서 내려오는 농사법의 하나인 둥범농사를 실연하고 이에 부합하는 시설로 두레, 망태를 만드는 행사에 농요보존회와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해 전승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 지역의 전통놀이인 거북줄땡기기 놀이를 전승하기 위해 거북줄을 만드는 과정에 이어서 농요보존회~청소년팀으로 나누어 팀별 시합경기를 벌이고 이를 유튜브로 홍보해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농경생활속의 공동체의식을 배양하는 방안으로 활용해 그 전승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김매기 4회와 전통놀이인 거북줄땡기기, 수확 2회를 실연하면서 농요보존회~청소년이 같이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 5월 27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2022년도 시군구 지역혁신 리빙랩 사업으로 선정되어 국비 2천5백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농요보존회와 청소년이 함께 협업해 전통농법과 놀이문화를 실연해 2023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미래무형 문화유산 발굴·육성 사업’에도 선정될 수 있도록 실행과제를 다듬고 준비해 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산청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 사업은 백두대간권 종합계획 핵심사업으로 국토교통부에 신규사업비 150억원을 신청했다.

상반기에는 경남연구원과 협의해 단기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며 밤머리재 개통이 되는 하반기부터는 메이플 로드 조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리산 최단코스인 중산리코스에서 밤머리재를 출발해서 천왕봉으로 등반할 수 있는 코스도 개발할 계획으로 가을 단풍철 이곳을 찾는 관광객을 겨냥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산청지역은 2023년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열리는 동의보감촌과 연계해 하이킹로드 개발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그간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에 대해 협의해 우선 밤머리재 터널 개통이 되는 하반기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메이플 로드 조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양은주 대외협력담당관은 “우리 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혁신 신사업 지원사업이 결실을 거두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 경남연구원, 시군, 관련단체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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