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7월 제조업 업황BSI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경남지역 기업들의 업황판단을 나타내는 BSI가 7월기준 제조업은 악화했으며, 비제조업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선업 관련 중소기업들의 인력 수급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31일 밝힌 7월 경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 업황은 인력 수급 어려움 및 경기 불확실성 등에 주로 기인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높은 인플레이션, 금리상승 우려 등이 경기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기업 보다 중소기업이 더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수출기업 보다 내수기업이 드 크게 하락했다.

전국의 7월 제조업 업황BSI도 전월대비 하락(83→80)해 경남지역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제조업 응답 업체들의 주요 경영애로사항은 원자재가격 상승(32.9%), 인력난·인건비상승(23.6%), 불확실한 경제상황(11.1%) 및 내수부진(9.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타 운송장비 업종 및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인력난·인건비상승 응답비중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경남지역 7월 비제조업 업황BSI(67→68)는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국의 7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대비 하락(82→80)했으나 경남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경남지역 비제조업 기업들의 주된 경영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상승(21.7%), 내수부진(12.7%), 불확실한 경제상황(12.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남지역 8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71→60)는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 금리상승에 따른 우려 등으로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66→68)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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