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가족센터,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와 다문화가정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펼쳐

[경남데일리 = 송준호 기자] 고성군가족센터는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8월 8일 대가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에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고성군가족센터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상남도 아이 돌봄 주거환경개선사업‘집다운 집으로’’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지붕 수리 싱크대 교체 장판·도배 화장실 수리 등을 한다.

이번 사업 대상은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가정이며 지난해 밭일 중 쯔쯔가무시에 물려 치료를 받았으나,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해져 현재까지 재활치료 중이고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30여명의 봉사자는 수월한 공사를 위해 집에 있는 가전제품, 가구, 생활용품 등을 밖으로 들어내고 정리 정돈했으며 무더위를 잊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이 가정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15개 고성군 여성단체 회장들과 시장을 사랑하는 모임, 대가면의용소방대, 대가면 장전마을 주민, 대가면사무소, 고성군 지역사회복지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들이 후원금과 봉사활동으로 힘을 보탰다.

황순옥 센터장은 “무더운 날씨에 이웃을 위해 행동해준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성군가족센터는 지역사회단체와 적극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가족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혜숙 고성군 복지지원과장은 “어려운 이웃 도움에 망설임 없이 선뜻 참여한 여성단체협의회에 감사하다”며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사업 발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준호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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