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지역에서 유일하게 있는 패션직업전문학교. (사진=경남데일리)

"영남패션직업전문학교에는 훌륭한 강사진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욕심내신다면 원하시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런 분들이 적어 조금 안타까울 뿐이죠."

지난 2007년 11월에 개원한 영남패션직업전문학교는 노미 학교장을 포함하여 총 7명의 강사진이 수강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노 교장은 지난 1994년 울산에서 처음 패션 직업전문학교를 시작한 이후, 창원 지역에서도 유일하게 패션전문 직업전문학교를 세웠다.

보통 학원과 달리 직업전문학교로서 정부의 지원을 받는 만큼 뛰어난 강사진과 질 좋은 일자리 제공을 보장한다고.

"강사진 실력이 좋아 수강생들도 취업이 잘 됩니다. 창업하시는 분들도 있고, 낙하산을 만드는 방위산업체에도 채용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가 실력을 인정 받아 지난 6월에도 회사 측에서 인재 10명을 원했지만, 인원이 없어서 다 못 보내드리기도 했죠."

수강생들은 양장기능사와 패션디자인산업기사, 의류기사 등을 목표로 하는 자격증 취득과정과 대회준비과정, 패션일러스트 과정, 수선·리폼과정, 홈인테리어 과정 등을 수강할 수 있다. 수강생 연령대도 20대부터 60대까지 매우 다양하다고.

"3,40대가 가장 많지만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이 새 인생을 위해 배우러 오십니다. 특히 얼마 전에 정년퇴직하시고 일을 배우러 오신 60대 남자 분도 계시고,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 추세입니다. 그만큼 이 분야가 쓰일 곳이 많다는 거죠."

▲ 얼마전 정년퇴직한 60대 남성이 재봉틀로 옷감을 다듬고 있다. 영남패션직업전문학교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이 있다. (사진=경남데일리)

▲ 사진=경남데일리

또 영남패션직업전문학교는 보다 많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패션디자인에 관심있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재봉기, 노루발 다루는 법과 필통, 파우치, 잠옷 만들기 등을 가르치는 '꿈나무 양성과정'도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하고있다.

그뿐만 아니다. 내년 초에는 수강생들에게 보다 넓은 일자리 제공은 물론 환경보호까지 실천하고자 청바지와 같은 헌 옷을 이용해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예비 사회적 기업을 세울 계획이라고. 

"수강생들 중에 실력 좋고 의지 있는 분들을 모아 우선 예비 사회적기업을 만들려고 합니다. 저희가 유명한 메이커 옷처럼 만들 수는 없겠지만 틈새시장을 노리고 수강생들의 재능을 살리고 싶습니다." (영남패션직업전문학교 위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2동 133-29 전화번호: 055-296-0374)

김혜인  gpdls8185@naver.com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