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들면 은은하고 깊은 향이 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이성종 회장.

주민자치위원회 활동과 더불어 지난 20년간 동별 새마을지도자를 맡아온 이회장은 한시도 주민 곁에서 떠나본 적이 없다. 그는 언제나 '근면.자조.협동'이라는 새마을 정신을 계승해 주민자치 역량강화 및 주민화합을 위해 열정적인 에너지를 쏟아낸다.

"내가 비싼 차 안 타고 비싼 술 한 잔 덜 마시면 얼마든지 나눌 수 있어요"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그는 무엇이든 아끼고 절약하는 습관을 들여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

해마다 어르신을 위한 경로당 방문과 경로위안잔치를 주관하고 있는 그는 "오는 17일 주민 화합을 위한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봉암주민 어르신 외국인 모두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매주 주말이면 이곳 14개 자생단체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보다 더 쾌적한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봉암수원지 환경지킴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봉암동민으로 가장 뿌듯한 일은 지난 2005년 문화재로 지정된 봉암수원지(199호). 이어 이회장은 "봉암수원지는 주민들의 건강 유지에 일조하고 있는 아주 특별한 휴식공간"이라며, "매월 '그린데이'로 지정해 14개 자생단체 전체16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환경지킴이 역할을 이끌어 왔다."고 전했다.

"나이 들면 은은하고 깊은 향이 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이 회장은 오늘도 부지런히 '근면.자조.협동'이라는 '새마을 향기'를 내뿜는 중이다. <경남데일리>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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