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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시어머니,보다더얄미운우리남편[뉴스게릴라 장려작]

저는 '내용돈만빼고다올랐네'란 말을보자마자 울컥하는마음에 글을쓰게 되었어요.

제나이는 이제 20살입니다~

한창놀때라고들하죠... 보통친구들과 같이 대학을들어가거나 취업을시작할나이인데 전 아쉽게도 대학도 취업도 못하는 예정일을 한달남긴 배불뚝이 입니다.

전 부모님 밑이아닌 할머니와 삼촌밑에서 커서 중학교때 방황을하다가 고등학교올라가자마자 자퇴한뒤 친한친구랑 둘이서 알바를 하면서 같이 살다가 지금 애기아빠를 만나게되었습니다.

저보다 나이는 세살많고 참 착하고 좋아보였어요~ 원래 어릴때는 금방금방 남자에 푹빠지잖아요!
근데! 그게 문제져..;;;; 애기아빠랑 만나는도중에 실수? 아닌 축복이라해야되나 아기를 가진겁니다. 솔직히 중절수술은 생각도 안했어요
그냥 무조건 낳자고 생각했어요 제가 엄마없이커서 모성애란게 있나했는데 저도 여자라서그런지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를 보는순간 눈물이 왈칵나더니 이건내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낳자고 했어요!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
오빠도 나이가 어린터라 군대를 아직안갔거든요
그래서 시어머니 시아버님쪽에서 반대가 심하셨어요
(저희집쪽은 5개월쯤됬을때 알렸구요..;;)

그리고 오빠 어머니도 친어머니가 아닌 새어머니라 이리저리 걱정도됫죠
시아버님께선 심한반대로 정말 남몰래 속앓이를 많이 했거든요
근데 어머님은 정말 따뜻하게 해주시는거에요 막 진짜내딸같다면서 어린나이에 힘들텐데...이러시면서..그래서 막 고마워서 감동했죠..

근데!그뒤에하신말씀이 아기는 군대갔다와서 다시가지시라는...;;
정말 고단수로 저를 괴롭혔어요...ㅠㅠ

그렇게 오빠랑저랑 반대에도 굴하지않고 처음에는 달방에서 5개월될때까지 오빠랑 지냈어요 그러다가 오빠가 열심히 일해서 힘들게 원룸도 구했구요.
저는 원룸을 이렇게 구한 오빠가 정말 대견스럽고 멋있는거에요
아버님도 차차 인정하시더니 며느라~이러시면서 잘해주셔서 행복했죠.

한날은 어머님이 김치를 주신다길래 찾아뵙는데 아버님이 계신거에요.
아버님이랑 이런저런 얘기를하고 집에가려는데 용돈을 주시는거에요~
솔직히 오빠한테는 용돈도 못타거든요..ㅠㅠ

그래서 아싸~하고 기분좋게 "어머...아니에요~괜찮아요~"이랬죠

그러면 당연히 아버님은 빨리넣어!라면 큰소리를 치시는거에요~
그래서 기분좋게 "아...안주셔도..."이러는순간 어머님께서 하시는말.."그래 차비하게 받아가~만원만!".........순간 약간당황했지만 "아..아니에요 진짜 괜찮아요"라고 그냥 안받을려고 했어요.결국 아버님이 이기시고 어머님이 만원만 주라는말은 들은체만체하시더니 저에게 용돈으로 5만원을주시는거에요.

감사히 받고 집에도착해서 오빠에게 전화했죠
아버님이 너무~잘해줘서 행복했다면서 용돈도 받았다면서 그러니 오빠도 기분이 좋은지 웃더군요. 이제 오빠일마칠때까지 머할까? 하다가 용돈도 받았는데 맛있는거좀 먹고싶어서 과일이랑 오빠가 좋아하는걸 사러 갔죠!

그래서 2만원인가 썼을꺼에요
그리곤 오빠가 일마치고 왔어요..기분좋은맘에 과일을 같이 먹으면서 티비를보다가 오빠가 왠 과일이냐길래 아버님이 주신용돈으로 과일먹고싶어서 샀지 라고 당당하게말했는데 오빠는 화를 내는거에요 그걸 왜 썼냐고.. 카드값 낼때보탤려고 했다는거에요 그러면서 막 사람 기죽게 화내는거있죠....

진짜 눈물이계속나는거에요... 아버님이 용돈해라고 준돈인데 그것도 뺐어갈려고하고 카드값도 자기친구들이랑 술마신다고 카드값이 나왔거든요. 그래서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자기는 밖에서 술마시면서 나는 용돈으로 받은걸로 먹고싶은 과일사먹은게 죄인가 하는 생각에 너무 화났어요.

그렇게 싸우고난뒤 오빠가 결국에는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그리고 남은돈은 가져갔구요...ㅠㅠ 그리고 몇달뒤 오빠위에 형이 한분계시거든요.
근데 지금 군인이세요! 오랜만에 휴가 나와서 봤죠!

그러더니 오빠몰래 제수씨용돈하라면서 5만원을 주시는거있죠.
그래서 이번에는 오빠한테 말안했어요ㅋㅋㅋ
그리고 그 5만원으로 알뜰하게 아기 기저귀 가방하나 사고 장보는데 썼어요~

물론 제가 먹고싶은거사먹는데두요~흐흐흐
정말 너무너무 사랑해서 아기를 낳아 같이 기르기로 결정했지만 용돈에 있어선 조심하게 되네요~ 아기낳고나면 오빠 몰래 부업이라도 해서 비상금을 좀 모아야겠어요!
 


김민아  master@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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