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샌가 대표적인 디저트 메뉴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빙수는 최근 그 변천사가 화려하다. 거칠은 얼음에 팥과 연유를 뿌린 전통 팥빙수에서부터 눈꽃빙수, 인절미 빙수 등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빙수들이 속속 등장하며 우리의 오감을 사로잡는 가운데, 비쥬얼의 '끝판왕' 프릴빙수가 등장했다.

캐츠커피(대표 김태형)는 8월부터 로보캅 빙수기계로 만드는 '프릴빙수' 를 손님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KBS2 '생생정보통'에 소개되며 이름을 알린 프릴빙수는 이미 서울을 위주로 그 인기가 대단하다고. 

특히 얼음이 얇고 부드럽게 갈리어 나온 프릴 빙수는 눈꽃빙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양새로 여심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원래는 눈꽃빙수를 해왔지만 여러가지 위생적인 문제점이 제기되어 고민하던 중, 서울에서 프릴빙수가 인기있다는 소식을 듣고 당장 신메뉴로 도입했지요."

▲ 로보캅 빙수기계는 구조가 간단하여 세척하기도 용이하다. 그 때문에 빙수의 청결 상태가 매우 좋다는 것이 장점. (사진=경남데일리)

캐츠커피 김태형 대표에 따르면 눈꽃빙수는 빙수 기계 특성상 위생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한다. 하지만 캐츠커피에서 사용하고 있는 로보캅 빙수기계는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구조라 세척이 수월해 훨씬 위생적이라고.

캐츠커피에서 로보캅 빙수기계로 만들고 있는 프릴빙수는 총 4가지로 망고프릴빙수와 제주오메기떡빙수,  메론빙수, 아이스크림빙수다.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단연 망고프릴빙수이며, 제주오메기떡 빙수도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좋다고 한다.

"눈꽃빙수를 할 때는 하루에 4~5그릇 정도 빙수가 나갔는데, 프릴빙수 출시하고 주말에 100그릇 정도 나갔습니다. 이 지역에는 아직 프릴빙수가 생소하다보니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 로보캅 빙수기계로 갈은 고운 얼음에 '생'망고를 올린 '망고프릴빙수' (사진=경남데일리)

▲ 새로 오픈한 캐츠 석전점. (사진=경남데일리)

▲ 캐츠 석전점 (사진=경남데일리)

김 대표는 로보캅 빙수기계를 만들고 있는 제조업체와 계약을 맺고 조만간 프릴빙수를 주력 메뉴로 내세우는 프랜차이즈 카페를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캐츠커피는 지난 2012년 장유 율하점에 1호점을 오픈한 뒤 현재 중동, 봉림동, 도계동, 대청동, 울산 등에 프랜차이즈를 두고 있는 개인 창업 카페다. 대형 프랜차이즈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을 하면서 대표와 가맹주가 상생하는 카페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캐츠커피 가맹 안내: 1588-3484)

김혜인  gpdls81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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