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우리새물결 가족봉사단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종합사회복지관 ‘푸른우리새물결 가족봉사단’(회장 백지현·마여고 2년)은 지난 3일 노인 사회복지 요양시설인 ‘마산시니어카운티’를 찾아 봄맞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총 60여명 회원이 참석한 이번 봉사활동은 2일에 걸쳐 노인정서활동 도우미, 식목행사 등과 아동양육시설인 마산인애의집에서 학습지도 멘토링(국·영·수)을 진행했다.

또 이날 업무분장별 총 4개조로(푸른조·우리조·새물결조·봉사조) 나눠 실내·외 봉사활동을 구분해 진행됐다.

실내 봉사활동으로 노인정서활동 도우미, 식사수발, 족욕, 발마사지, 휠체어 밀어드리기 등을 실시했다.
실외 활동으로는 건물 주변환경 정리정돈과 식목행사로 매화나무 50그루를 심었다. 또 묘목에는 회원가족 이름을 부착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 노인 사회복지 요양시설인 '마산시니어카운티' 건물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청소하고 있는 푸른우리새물결 회원들.

김재하 운영위원장(창신고 교사)은 “아침 일찍부터 이틀 동안 준비하고 나와서 봉사하신 부모님과 학생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학생시절부터 봉사의 마음을 지니도록 해야 성인이 된 후에도 타인을 배려하고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하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갖게 되며 그렇지 않으면 형식적이거나 의도적인 봉사로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어르신들의 간식을 손수 준비해 온 박명숙(후원회장·양덕2동)씨는 “학생들이 작년보다 훨씬 성숙하고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것 같고 1년 사이 무척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박 씨는 “이러한 봉사활동은 부모님들의 관심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다"고 말하며 지속적인 후원을 다짐했다.

이날 처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입회원 이수희(무학여중·1년)양은 "처음이라 다소 긴장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는데 선배님과 복지사님, 요양보호사님의 따뜻하고 친절한 배려 속에서 즐겁고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했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음을 보였다.

푸른우리새물결 가족봉사단은 올해 11년째 지역사회의 어렵고 힘든 곳과 불우한 시설을 찾아서 직접 사랑을 나누며 즐거움을 주고 있는 가족봉사단이다.

한편, 봉사단은 오는 5월에는 지역사회의 자살예방과 아동학대예방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할 예정이다.
 

박경원  kyungwonl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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