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미성년자를 접대부로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유흥업소와 미성년자를 도우미로 고용해 유흥업소에 공급한 무등록 직업소개소(일명 보도방) 등 30곳을 직업안정법과 청소년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적발된 보도방은 미성년자를 접대부로 고용해 노래주점을 찾은 손님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창원시에 등록하지 않고 여성접대부를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창원 성산구 상남동 일대를 중심으로 무등록 보도방들이 미성년자를 접대부로 고용해 유흥업소에 공급하는 등 불법행위가 만연하다는 지적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무등록 직업소개소 21곳과 미성년자를 접대부로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유흥업소 9곳 등 30곳을 적발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황민성  hwang@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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