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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색으로 물들이는 도시. 의령군 변신 중오 군수 "의령 정체성과 의병 상징성 부여된 빛과 색 필요"
   
▲ "빛과 색으로 물들이는 도시".의령군은 변신 중

[경남데일리 = 박수진 기자] 의령군이 빛 연출을 통해 도시 전체를 색으로 환하게 밝히고 있다.

군은 의병탑·충익사 주변과 의병교~남천교 보행로와 수변 산책로 구름다리, 주민 편의 시설인 서동생활공원·공설운동장 등에 빛으로 피어나는 조명 연출을 통해 의령만의 특별한 색깔을 군민에게 선사하고 있다.

이번 'light up 프로젝트는 2022년 7월 오태완 군수의 제안에서 출발했다.

오 군수는 민선 8기 슬로건인 '변화의 시작'을 역설하며 의령 정체성과 의병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는 빛과 조명으로 의령군 전체를 환하게 밝히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 군수는 “의병탑과 충익사 일대가 야간에 너무 어두워 충의의 고장 의령의 진취성이 가려진다”며 “의병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장소의 특성을 고려해 시설의 목적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조명을 디자인할 것”을 지시했다.

의병탑은 빛의 횃불 연출로 '영웅의 흔적'이라는 주제로 구현됐다.

의령의 상징적인 조형물이지만 '창백하다'라는 의견을 반영해 의병탑의 형태감이 돋보이도록 '홍색'의 조명등이 설치됐다.

빛의 서치라이트 효과로 의병탑 꼭대기에서는 일몰 후 곽재우 장군과 휘하 17장령 총 18장군을 기리는 18분간의 빛이 하늘로 비치는 진귀한 장면도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있다.

의병박물관 가로등은 의령지역의 의병들이 들었던 횃불인 '오지거'를 모티브로 경관조명을 디자인해 의미와 모양새를 모두 살렸다.

의병교~남천교 보행로와 수변 산책로에는 수목등, 열주등, 투광등 등 다양한 경관조명 연출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간 관광 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구름다리는 시원한 물줄기가 어우러진 분수대를 설치해 더욱 다채로운 색감을 더했다.

서동생활공원에는 빛과 이미지 패턴 연출로 즐길 거리·놀거리가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기준 조도 기준보다 어두워 사고 발생 위험이 컸던 길에는 3,000K 보안등 설치로 밝고 안전한 곳으로 변모했다.

특히 의병 창의일 4월 22일에 착안해 지름 4.22m로 제작한 '리치문'은 형형색색 변하는 둥근 보름달의 정취를 구경하기 위해 삼삼오오 방문객들이 저녁에 모이고 있다.

차량 이동이 많은 의령읍 중심도로 한편에 있는 공설운동장에는 의령 관광지 9경과 특산물을 벽화로 생동감 있게 그렸고 벽화를 조명으로 비춰 의령군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한편 의령군은 의령천에 빛과 소리로 구현되는 인공폭포를 설계하고 있다.

미디어 파사드로 표현되는 인공폭포는 이야깃거리를 가미한 빛과 소리를 지닌 거대한 폭포수로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뤄 장관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의 자랑거리이자 군민들의 생활 공간이 환하게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의령의 미래 역시 희망으로 밝아지고 있는 상징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하루빨리 전체 사업을 마무리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의령만의 특별한 밤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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