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바뀌어 새해를 맞으면 응당 새로움을 갈망하고 새로움에 순종하려는 마음자세를 대부분 새로워 갖게 된다. 이 지구상에 자기 자신을 자세히 알고 있는 분이 과연 누구라고 당신은 생각합니까.

예수님 석가님 공자님 등 성직자가 아니라 자신을 잉태하여 낳아준 부모이다. 다음 영적으로 가장 가까워 함은 자신들의 조상이라 하겠다. 그래서 예로 부모에 효도를 강조하였고 조상에게 정성스러워 행할 숭배한 의례를 강조하였다 형제, 가족 간에 다소의 의견차이가 있었다고 무언의 공간이 유지되었다 할지라도 기제 명절제례는 필히 참석하여 함께하는 의례에는 응복례란 중요성이다.

특히 큰댁이나 종가택은 조상을 모시는 가선당(家善堂) 조상전(祖上殿) 선조당(先祖堂) 영당(靈堂) 등의 이름으로 갖추어져 있었다. 일가, 친척, 외빈들이 처음 방문할 경우 먼저 조상 당에 참배시키고 헌 다례를 갖추어 의례행위가 가문 전통의 자랑이고 가문을 빛내는 행위로 삼았고 조상에 감사하는 은덕으로 울창하였다

외출, 출타할 경우. 희로애락의 소식을 접할 때 조상에 제일 먼저 전하고 내용을 고하며 헌다하는 의례가 가정의 전통 맥으로 고수함으로 가족 친족들의 권위를 높이는 역할로 삼았다 또 아침, 저녁으로 조상 문안 참배를 통해 가족집단 행운. 액운을 사전에 고하여 예방을 기원하였다

새해 가족들의 운명을 새로워 개척하는 각종 대사를 최종 결정짓는 가족 풍속을 신개화문화(新開化文化)란 미명으로 일제는 민족성 말살에 목적을 두었고 미신타파. 가정준칙의 간소화 명목으로 강제로 폐쇄되고 말았지만 그래도 조상의 숭배정신과 차는 없어도 다례(茶禮)란 명칭만이라도 이어져 왔다는 것이 다행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집안이 잘 발전하거나 못 발전하는 것을 조상타시로다⌟란 격언에 내포된 의미에 가족과 조상 관계의 인연을 설명이 이루어진다, 새해 새로운 휴광을 조상으로부터 응복(應福)을 받고져 새해마다 조상을 모시는 숭배한 정신에 정성을 다하며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속이 5천여 년의 대한민국 역사를 지키는 의식이 곧 조상에 찬 한잔 올리고 새 희망,새 기원 의식이 헌다례(獻茶禮)의식이라 하겠다.

조선왕조가 국교를 유교로 정하므로 모든 의례의식들이 주자가례 법(朱子家禮法)으로 바꾸게 됨으로 뿌리 깊게 이어진 다례(茶禮)의식은 차 없이 행하는 명칭만 전할 뿐 새해 행하는 다례(茶禮)의식은 사실상 주례의식이라 하겠다 “인제 우리들 시대 우리풍속도를 찾자” “잃어진 문화의 뿌리를 찾자는 것도 애국애족이다“고 외는 바이다, 세계 9위 교역 규모에 국민소득 3만달러 육박 지구촌 중심에 다가선 대한민국의 위상에 우리 것 외치고 더 외치고 싶다

새해 웃어른들 찾아 세배하고 안부 묻는 세례(歲禮)의식도 살리자 세례를 통해 자신을 알리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까지 자문 받는 기회가 덕담(德談)이라 하겠다 덕담의 첫 머리 말에 “조상 잘 모시고 웃어른들에게 세례드림을 묻고 격려로 시작함이 보통이다 새해 맞아 멀리 가까워 가족들이 한자리 모이면 우선 술보다 차를 준비하여 조상이 물려준 헌 다례 의식을 재 고찰하여 우리 문화의 제례의식을 살이야 함이 곧 숭고한 민족의례를 살리는 길이며 전통문화를 재 발굴하는 역사적 사명이다 새해 구정 때부터는 차로서 행하는 헌 다례 풍속을 재현시키는데 당신의 협조를 호소하는 바이다

요즘 국민 소득이 높아졌고 의시주의는 개선되었으나 가족이란 집단 구성 해체를 못 면하고 늘 쫒기고 산다. 또 복지 복지에 희생된 할머니 할아버지는 몽땅 요양병원 요양소로 보내졌다, 우리들 가까워 덕담이나 삶의 경험담을 이야기할 사람도 없다 세배 받을 사람도 점점 싸라져 세상은 날마다 각박하고 인정이 메말라 갔다, 좀 여유 있는 공간을 가지면 우리문화 풍속으로 구정문화 재현을 권의하는 바이다

배근영  inforcro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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