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관한 부사관후보생 284기가 임관을 기념하며 정모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해군 제284기 신임 부사관후보생 150명에 대한 수료 및 임관식이 29일 해군교육사령부 호국관에서 열렸다.

신임 해군부사관들은 지난 11주 동안의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해군부사관으로서의 명예심과 전문성, 강인한 정신력과 전투체력, 군사지식, 리더십을 함양해왔다.

이날 ‘계급장 수여’는 주요 내빈 및 가족들이 신임 하사들의 계급장을 직접 수여하며 그간 고된 훈련을 이겨낸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임관식에서 배건한 하사(21·사이버)가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박지호 하사(19·조타)와 노승준 하사(22·특전)가 참모총장상을, 유일준 하사(20·전기)가 교육사령관상을, 오주석 하사(24·특전)가 작전사령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배기승 하사(18·특전)가 특수전전단장상을, 박준서 하사(22·조리)가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을, 김태훈 하사(24·보수)가 해병대교훈단장상을, 박동경 하사(22·보수)가 주한미해군사령관상을 수상했다.

성학 교육사령관이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하는 신임 하사에게 상장과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임관한 이시윤 하사(21·무장)는 해군장교 아버지(이홍정 대령, 함정)와 해군부사관 형(이재훈 중사, 행정)에 이어 신임 하사로 임관하며 바다를 지키는 ‘해군 삼부자’가 탄생했다. 

또한, 남편의 권유로 부사관의 길을 걷게 된 홍아름 하사(26·재정)는 남편(김재언 상사, 전탐)과 함께 복무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바다를 지키는 부부군인이 됐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축사를 보내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강도높은 교육훈련을 이겨내고 늠름한 해군부사관으로 성장한 것을 축하한다.”라며, “‘내가 흘리는 땀방울, 내가 다루는 장비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지탱하고 있다’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자신이 맡은 업무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학 교육사령관은 훈시를 통해 “장마와 무더위 속에서도 힘든 과정을 마치고 진정한 해군으로 거듭난 것이 자랑스럽다”라며, “부사관은 전장의 주역이자 중추적인 역할임을 명심하고, 넓은 바다에서 여러분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임관한 부사관들은 임관 직후 교육사 예하 학교에서 직별 별로 전문화된 보수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해ㆍ육상 부대에 배치되어 조국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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