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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버듯때문에...떠난 사랑..[뉴스게릴라 가작]

오래전부터 저에게는 특별한 술버릇이 있습니다.
근데 이 술버릇은 제가 만취가 되어 필름이 끊어져야만 나오는 버릇입니다.

친구와,선배와,후배와,회사 사람들...
그 누구할거 없이 술을 마시고..
만취가 되어 필름이 끊어지면..
항상 아침에 일어나면 신기한 일이 생깁니다.

바로 방구석에 물이 있다는거죠..
필름이 끊어진 상태라 전날 집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을 못해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자취생활 언 10년째.
혼자 살다보니 그누구한데 물어볼수도 없는 일이었죠..

하루는 침대옆..하루는 식탁 옆..하루는 컴퓨터 밑..
한번은 신발장에 물이 있어 신발이 다젖어 출근할때 난리가 난적도 있었죠..
도대체가 이 물은 어디서 나왔는데 왜 여기저기 물이 있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혹시나 내가 술에 취해 소변을 봤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소변이라면 색이 노랗거나 냄세가 나야하는데 그런건 전혀 못느겼다는거죠.

어느날 저의 인연이 생겼습니다.
너무 이쁘고 착한 여자친구가 생겼죠.

우리는 하루하루 소중한 사랑을 키워가며 나날이 발전을 했습니다.
그녀를 저의 깔끔한 모습이 좋다고 했습니다.

한날 친구들 모임에 여자친구들 데려갔습니다.
친구들과 1차~2차~3차~4차~해가 뜨도록 술을 마셨고.
5차는 뼈다귀해장국을 먹기위해 통뼈 를 갔다고 하더군요.

물론 5차에서 기억이 안납니다.
여자친구는 술이 약해 술을 안마시는 편이었고.
저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자리라 정신없이 퍼부었던것입니다.

문제는 5차에서생겼습니다.
5차에서 술이취해 비틀거리는 나를 보고 여자친구가 자기 무릎에 저를 눕혔다더군요.
친구 한명이 저를 데려다 줄테니 조금만 기다려라해서 여자친구는 술자리가 끝날때까지 기다렸답니다..

그렇게 술자리를 이어갈무렵..
갑자기 내가 일어나서 ..
여자친구쪽을 보며 지퍼를 내리더니..아니나 다를까..

쉬~~~~~~

친구들은 미쳐 말리지도 못하고...
저애가..설마설마...
하면서 그저 지켜만 봤다더군요..
여친도 설마...하면서 ...

하지만..
이미 일을 저질러지고 말았습니다.
이쁘고 귀여운 여친 얼굴과 옷은..
이미 저의 따뜻한 소변에 샤워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침대 옆에는 친구한놈이 자고 있었습니다.
아픈 속을 잡고 여친한데 잘들어갔는지 확인 전화를 하는데..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혼자 컴퓨터를 하고있는데 친구가 일어나더니.
계속 웃기만 하더군요.

왜 웃냐고 물었더니..그저 저보고 똘아이라면서 웃기만 하더군요..
저는 친구가 보여준 휴대폰 사진을 보니 믿을수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지프를 내린상태에서 저의 중요부위가 노출된 상황에서 제가 자고 있는모습이었죠.

그것도 집이 아닌 통뼈...감자탕집에서..
주의 모든 손님은 저를 보고 있는 모습이었죠..
그날 이후로 저의 여인은..아직도 연락이 없습니다..
문자로 사과의 메세지를 보냈지만..답장도 없습니다..

요즘....
아직도 과음을 하면 아침에 곳곳에 홍수가 난 상태입니다..
술버릇...고쳐지지도 않고..
요즘은 술을 마실때..다음날 출근 걱정보다는..
아침에 방구석에 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신답니다..
 


하해우  master@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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