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창원시 진해구 소재 해군 군수사령부 병탄창에서 실시된 영내장병가족 초청행사에서 장병들이 가족들과 함께 유도무공장에서 해군 무기체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부대는 영내 생활환경에 대한 가족들의 궁금증 해소와 장병 사기진작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장병들의 근무 여건과 생활관, 식당 등 생활환경 전반을 파악하기 위해 부대 견학을 실시했다.

또 9잠수함전단, 해사 거북선 및 박물관 견학 등 장병 가족들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작년 3월에 입대한 병장 김영운(해상병 553기)의 아버지 김성찬(49)씨는 “아들을 군대에 보내놓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대를 방문해보니 마음이 많이 놓인다”며 “예전의 열악한 군대 여건을 생각했는데, 생활관 각 격실마다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고 노래방, 체력단련실 등 장병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병기탄약창장 신승기(해사35기)대령은 “천안함 사건 이후 우려했던 부모님들의 심정을 이해하는 만큼 장병들은 한순간도 동요하지 않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더욱 장병들에게 보다 많은 지휘 관심을 기울여 장병들의 가족 분들에게 강한 해군, 일류 해군, 신뢰받는 해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aigzzang@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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