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요양병원 김재훈 원장 (사진=경남데일리)

야트막한 언덕길에 뒤로는 산, 앞으로는 논밭이 시원하게 펼쳐진 곳에 위치한 신세계요양병원(병원장 김재훈)은 공기가 참 맑다. 이곳에 입원한 환자들은 병실 안에 틀어박혀 있기보다는 병원 주위로 난 길을 따라산책을 즐긴다.

"보통 요양병원이라고 하면 어르신을 모셔다 놓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즐겁게 생활하고 낫게 하는 병원에 포커스를 뒀습니다."

김재훈(47) 병원장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개원한 신세계요양병원은 지하 2층, 지상 5층 건물에 총 394병상을 보유해 창원 요양병원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인공신장센터와 재활치료센터, 건강검진센터, 집중치료실 등의 시설을 체계적으로 두고 환자의 건강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고 있다.

"어르신 중에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자체적으로 투석실을 마련했는데, 아마 환자 이용 편의 측면에서는 창원 시내에서 가장 좋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250평에 이르는 재활치료센터는 운동치료실과 통증치료실, 작업치료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활의학 전문의와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의 전문 인력들이 환자의 재활을 돕고 있다.

특히 종일 병원에 있어야 하는 환자들이 갑갑하지 않게 모든 공간을 널찍하게 구성했으며, 병실 옷장 등의 가구도 환자가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한다. 이처럼 치료 및 시설부문에서 환자의편의를 고려하는 것이 신세계요양병원의 특징이다.

▲ 재활치료센터에서 많은 환자들이 전문 의료진과 함께 재활치료에 힘쓰고 있다. (사진=경남데일리)

▲ 신세계요양병원  (사진=경남데일리)

또 웃음치료와 레크레이션, 체조, 서예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환자들이 매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요인들 덕분에 병원 분위기가 매우 밝다고.

"우리 병원에 멋쟁이 할아버지로 통하는 70대 어르신이 계십니다. 원래 아내분이 먼저 입원하셨는데 남편분께서 건강하신데도 불구하고 아내 분과 떨어지기 싫다고 같이 입원하셨죠. 결국 올해 초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도 이곳 분위기가 밝아 친해진 분들도 있고, 할머니 추억도 있고 해서 병원에 계속 머무르고 계십니다."

신세계요양병원의 또 다른 장점은 젊은 의료진이다. 보통 요양병원 특성상 의사 급여를 많이 지급할 수 없기에 은퇴 앞둔 분들을 초빙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세계요양병원은 현역을 스카우트하여 평균 연령대가 40대라고 한다.

"지금은 신세계요양병원이 최고라는 소리를 듣고 있지만, 시간 지나면더 좋은 시설의 병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에 뒤처지지 않게 항상 환자의 요구에 부응하여 업그레이드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치: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호계리 768-7 / 전화: 055-232-5600)

김혜인  gpdls81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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