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장소스로 맛을낸 곤약떡복이 (사진=경남데일리)

다이어트 식재료 하면 떠오르는 곤약. 100g당 5칼로리 정도라고 하니 제로칼로리 식품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곤약은 구약나물의 땅속 줄기를 가루 내어 가공해 만든 식품으로 수분 함량만 97%라고 한다.

곤약의 경우 칼로리는 적지만 포만감이 높이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주성분은 수분이지만 단백질, 탄수화물, 칼륨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물과 함께 먹는 경우 양이 20배 정도 늘어난다고 하니 더욱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곤약은 숙변을 해소하고 장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는 '글루코만난'이란 식이 섬유가 풍부하다. 글루코만난 성분은 몸에 천천히 흡수되는데 이 과정에서 혈당 증가 속도까지 낮춰서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최근 개그우먼 이국주가 "탄수화물을 끊어 곤약으로 식사를 바꿨다."면서 2주 만에 6킬로 감량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낮은 칼로리와 포만감으로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단백질 등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장기간 다이어트로는 적합하지 않다.

쫄깃한 식감 때문에 곤약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특유의 냄새가 싫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때는
끓는 물에 식초를 조금 넣고 살짝 데쳐내면 냄새를 잡을수 있다.
 
메인 재료를 탄수화물(떡, 면)에서 곤약으로 바꿔보는건 어떨까? 곤약 파스타, 곤약 라면, 곤약 떡볶이, 곤약 샐러드. 레시피는 무궁무진하게 떠오를 것이다. 다이어트의 계절 "먹으면서 살빼자"

최경연  wooul1004@hanmail.net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