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남데일리

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입맛은 점점 떨어져만 간다. 무얼 먹어도 시큰둥 할 때 새콤달콤한 오이냉국 한 그릇 해 보는 건 어떨까?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이다 보니 수분 보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오이에는 수분이 풍부해서 여름철에 더욱 어울린다 할 수 있겠다. 칼로리가 낮고 지방함량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그만이다.

오이를 고를 때는 색이 짙고, 표면에 가시가 있으면서 광택이 있는 것이 좋다. 굵기가 고르고 꼭지 단면이 싱싱한 것이 맛있다.

함께 들어가는 미역은 해초 가운데서도 가장 훌륭한 식품으로 손꼽힌다. 비타민, 단백질, 철분 등이 균형 있게 들어 있으며, 요오드와 칼슘, 식이 섬유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식초가 미역에 함유된 칼슘의 체내 흡수를 촉진해 더위와 갈증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해 준다고 한다.

▲ 고기, 매운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시원함 오이냉국.

처음 요리해 보면 냉국의 간을 맞추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물에 국간장과 식초를 타고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맞춘다. 조금씩 맛을 보면서 취향껏 조절하는 것이 좋다.

요리 초보라면 동치미 냉면육수를 냉장고에 얼려놨다 사용하면 간편하게 냉국을 해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식감을 살리고 싶다면 곤약을 살짝 추가해도 맛있다.

최경연  wooul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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