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수강생 연령층이 4, 50대가 많았는데 최근 종강한 수업에는 고등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있을 정도로, 연령대가 굉장히 폭넓어 졌습니다. 요양보호사의 경우 학력제한, 나이제한이 없다 보니 취업하기에 좋지요."

현대요양보호사교육원(원장 양주현)은 지난 2013년에 의창구 팔용동에 개원해 수강생들을 상대로 소통 위주의 교육방식을 진행해 높은 합격률과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현대요양보호사교육원 양주현 원장은 병원에서 10년간 간호사로 일하고, 7년간 외부 강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이러한 현장 경험을 살려 학원을 개원했고, 직접 강의에도 나서며 수강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는 요양보호사와 함께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병원 코디네이터, 심리상담사, 보험심사분석사 등의 과정이 있으며 그중에서 요양보호사 과정이 가장 수강생이 많다고 한다.

교육 기간은 과정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사회복지사 과정은 사이버대학과 연계하여 약 1년간 교육을 진행하며, 요양보호사를 포함한 나머지 과정은 평균 한 달 정도 소요된다.

취업 현황도 좋은 편이다. 요양 보호사의 경우 요양원과 재가 서비스, 병원 등 일 할 수 있는 곳이 다양하므로, 자격증만 취득하면 각자 개인 성향에 맞춰 취업이 가능하다.

특히 수강생 중 70대 어르신도 종종 있는데, 연세 때문에 다른 수강생들보다 진도를 못 쫓아오는 경우가 있어 양 원장이 직접 개인지도도 한다고. 그 때문에 오히려 연세 많은 어르신들 합격률이 더 높다고 한다.

"저는 학원이 단순히 자격증 취득만 하는 곳이 아니라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합니다. 그래서 수강생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저만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죠."
 

김혜인  gpdls8185@naver.com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