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동부초등학교

박태양 사회복무요원이 동부초등학교에서 장애학생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은 지도 1년 6개월째이다. 박태양 요원은 장애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집까지 바래다주는 것은 물론, 야외학습을 나갈 때면 휠체어를 타는 학생의 손과 발이 되어 활동에 소외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쏟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애학생이 용변을 보다 실수를 해서 바지에 묻었을 때는 학생이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주며 바지와 엉덩이를 깨끗이 씻어주는 등 학생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양 사회복무요원은 주어진 역할에만 국한되지 않고 남다른 열정으로 복무시간 외에도 짬짬이 시간을 내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선생님들은 “박태양 사회복무요원은 시키지 않아도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정말 성실하고 학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숨은 일꾼이다. 이만한 사회복무요원을 지금껏 본 적이 없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한편, 박태양 사회복무요원은 “장애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장애에 대한 편견도 극복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장애는 ‘틀림’이 아닌 ‘다름’이라는 것을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복무가 끝나도 장애인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경연  wooul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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