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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축복받는 부처님오신 날 모두가 안전하게박진완 진해소방서 예방대응과장

   
▲ 진해소방서 박진완 과장
주말 산책 중 연못가에 피어있는 연꽃 한 송이가 때 이르게 피어 있었다. 연꽃은 인도가 원산지로 여러 해살 풀로서 주로 7~8월경 물속에서 나온 긴 꽃자루 끝에 핀다.

인도영산에서 범왕이 석가에게 설법을 청하며 연꽃을 바치자 석가가 연꽃을 들어 대중들에게 보였다. 사람들은 그것이 무슨 뜻 인지 깨닫지 못했으나 가섭만은 참뜻을 깨닫고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이에 석가는 가섭에게 정법안장(正法眼藏: 사람이 원래 갖추고 있는 마음의 묘한 덕), 열반묘심(涅槃妙心: 생멸계를 떠난 불멸의 진리), 미묘법문(微妙法門: 진리를 깨닫는 마음)등의 불교진리를 전해 주었다. 즉, “말을 하지 않고도 마음과 마음이 통하여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뜻이다.

수행자와 불자들에게 좋은 가르침의 말씀인가 싶다. 오는 10일이 부처님 오신 날이다. 전국에 있는 사찰마다 불자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붐빌 것이다. 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먼저 봉축등이다. 사찰에서 산사입구까지 걸려있는 수많은 연등은 전구로 불을 밝히고 있다. 전기합선과 과부하 요인으로 화재가 우려된다. 반드시 면허 있는 업자로부터 완벽하게 시공케 해야 하며 사찰관계자들은 자체 안전요원을 배치해 수시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사찰주변의 도로는 대부분 협소하다. 많은 차량들로 인해 소방차와 구급차량이 통행하기가 어려울 것이므로 가능한 자가용이용을 자제하고 사찰에서 운행하는 차량이나 일반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긴급차량 통행이 잘 되도록 해 ‘부처님오신 날’이 불자들은 물론 모든 이들이 함께 안전하고 축복받는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

박진완  master@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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