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 상징인 창원시청 광장이 재개발될 전망이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18일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시정경연회의 직후 직원들에게 당부 사항을 전하면서 창원광장 재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창원광장이 30여년간 창원시민의 상징으로 남아있다."라며 "창원광장에 대한 재조명과 새로운 개발이 필요하고 이제 새로운 개발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 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창원광장의 지하화 및 지표면 개발에 대한 구상을 국제 공모를 통해 통합시의 도시이미지에 걸맞은 상징으로 개발해야 한다."라며 "시민 여론을 수렴해서 내년에 국제적 공모 절차가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1974년 신산업도시인 창원과 함께 조성된 창원광장은 넓이 3만4천여㎡, 지름 210ｍ 규모로 그동안 창원시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창원의 발전과정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없다."라며 "창원의 집 옆에 짓는 역사문화전시관을 활용하는 등 적당한 곳에 창원의 역사와 도시발전을 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또 최근 서울에서 열린 세계화상(華商)대회의 창원 유치계획을 추진하고 지역 대학의 청년들이 외국기업에 진출하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도 당부했다.

이밖에 박 시장은 시내버스 배차간격의 탄력적 운용, 폭우가 내려도 물을 흡수할 수 있는 아스팔트를 포장하도록 내부조례 제정, 공무원의 복무기강 철저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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