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맘들이 아이들과 함께 정말 신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으며, 예비맘과 엄마들사이에서 정보 공유 메신저 역할을 위해 탄생했습니다"

창원의 한 카페에서 결혼준비부터 준비맘, 예비맘, 육아맘들의 허심탄회한 논쟁과 마음을 열어놓고 터 놓을 수 있는 온.오프라인 모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창원지역 예비맘과 엄마들사이에서 정보 공유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 '줌마렐라'(http://cafe.naver.com/masanmam)'

줌마렐라은 2007년부터 시작해 온·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있으며 창원지역 결혼준비부터 준비맘, 예비맘, 육아맘들 사이에서 깨알같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곳이다.

영국에서 6월은 결혼의 여신 유노를 따서 가장 결혼하지 좋은 달로 여겨져 이 달에 결혼하는 커플에게는 유노 여신이 행복과 부를 가져다 준다고 믿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정의 사랑이 가득 담긴 '5월의 신부'가 인기가 많다. 그만큼 결혼하는 여성들이 많고 또 정보를 얻기 위해 누구나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기 위해 검색을 해 봤을 것이다.

▲ 창원 줌마렐라(http://cafe.naver.com/masanmam)

▲ 창원 줌마렐라 카페 매니저이자 펀트레이닝, 태교, CS전문강사 임경아씨.

임씨는 "첫 모임에 참석했을때 애기 엄마들 사이에서 혼자 임산부다 보니 할말도 없고 얘기가 안통해 뷔페에서 음식만 축내고 그냥 나왔다"며 "그 뒤 마산으로 이사오게 되면서 마산방 게시판에 예비맘임을 하자고 글을 남긴게 카페가 만들어 졌다"고 말했다.

그렇게 남긴 글에 60여명이 댓글이 달렸고 그 모임에서 '마산맘무한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카페가 처음 생겼났다.

줌마렐라 카페 회원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창원, 진해 등 다른 지역과 마산에서 창원, 진해 등으로 이사가는 회원들을 늘어나 불가피하게  '줌마렐라 무한도전'으로 카페명을 바꿔 여러 지역에서도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후 통합창원시가 되면서 '창원 줌마렐라'라는 카페명으로 활동 하고 있다.

줌마렐라은 매달 1회씩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으며, 예비맘들을 위해 산후조리원, 산부인과 의사 등 전문강사를 초빙해 예비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또 카페 게시판을 통해 아이용품 매장 게시판, 산부인과 등 병원 게시판을 통해 전문가에게 육아 관련 상담도 가능하며, 엄마들 수다 게시판 등 친목 위주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뿐만아니라 교육기관 정보, 만삭사진 스튜디오, 육아용품 교환 등 여러 정보를 공유하고 예비맘, 육아맘 등 여러 친구들도 사귈 수 있는 곳이다.

▲ 창원 줌마렐라 정기모임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 예비맘들과 육아맘들.

임 씨는 "지역에서 임산부들을 위해 예비맘교실, 문화센터, 요가교실 등 여러 공간들이 많지만 엄마들, 육아맘들이 갈 수 있는 곳은 얼마 없다"며 "뷔페만 가더라고 아이가 숟가락 하나만 떨어뜨려도 눈치보게 되고 엄마들은 위축이 된다"고 전했다.

그래서 육아맘들이 아이들과 함게 정말 신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고, 또한 매달 정기적으로 정모를 하고 있다는 줌마렐라.

줌마렐라 정모는 110명을 모집하는데 3분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 육아맘, 예비맘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줌마렐라 정모 현장 모습.

임 씨는 "대부분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맘 놓고 놀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정모는 거의 뷔페에서 하게 되는데, 많은 인원이니 뷔페에서 따로 공간을 내주고 또 이벤트 업체도 와서 공연 등을 해준다"고 말했다.

또 줌마렐라는 예비맘들을 위해 병원,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등 전문 강사분들을 초빙해 예비맘 교실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 줌마렐라 예비맘교실에서 후원업체 경품에 당첨된 예비맘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줌마렐라의 예비밤교실의 특징이 있다면 2부에서 진행되는 펀태교!

펀태교는 신랑이랑 대화하는 법, 웃음태교 등 강의가 이루어지고 후원 업체에서 협찬해준 물품들로 경품추첨도 하고 있다.

임 씨는 "이때까지 카페 운영, 4여년동안 정보와 예비맘교실을 진행하고 여러 전문가들의 강의도 들어본 경험을 총망라해서 현재 태교강사로 활동 하고 있다"며 "임산부들이 알아야 할 지식, 마인드 등을 인구협회, 보건소, 대학교에 나가 강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줌마렐라 카페를 통해 직업도 얻었고 산후우울증도 극복했다는 임경아씨.

그녀는 1만 7천여명이 있는 카페가 이때까지 운영될 수 있었던 이유에는 3박자가 있다고 말했다.

임 씨는 "카페 운영을 같이 하고 있는 우리 스텝들, 줌마렐라 회원분들, 후원 업체들 덕분에 줌마렐라가 있다"며 "현재 지역에서 우리 줌마렐라가 최고의 카페가 아닐까“라며 은근히 자랑했다.

임 씨는 “힘이 닿는데 까지 줌마렐라 카페 운영을 할 것 이고, 줌마렐라 회원분들을 비롯한 지역내 모든 육아맘, 예비맘들이 모두들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경원  kyungwonl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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