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남데일리

결혼한 많은 여성들이 다시 일을 하고 싶어하지만, 오랜 시간 일을 쉬고 집에 있던 그들이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하기란 사실 쉽지 않다. 창원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이해원)는 이러한 경력단절여성들의 적성을 찾아주고,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창원여성인력개발센터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여성들의 뒷받침이 되는 기관입니다. 각종 지도사과정을 비롯해 요리, 커피, 패션, 공예, 어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들이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원여성인력개발센터 윤선희 팀장에 따르면 이곳 센터는 지난 2001년 개소하여 여성들의 취미는 물론 나아가 일자리까지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지난 2009년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 사업을 받아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좀 더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많은 여성분들이 적게는 몇 개월부터 길게는 10년, 20년까지 경력단절이 된 채 저희 센터를 찾아오십니다. 다시 사회로 나가고 싶지만 처음에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어려워하시는 분들을 위해 저희가 도움을 드리는 거지요."

▲ 사진=창원여성인력개발센터

우선 창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강사양성교육인 그림책 창의활동 지도사와 독서 지도사, 방과 후 지도사 ▲요리교육은 한식, 양식, 베이커리 ▲공예교육은 캘리그라피와 자수, 리본아트 ▲정보화교육은 컴활, 포토샵을 비롯해 패션교육, 커피 및 차 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 직업훈련기관으로 특화된 새일센터는 주택관리 행정실무 전문가와 힐링원예지도사, 토론교육전문가, 아동급식 조리사, ITQ 마스터, 다문화 강사 양성교육 등의 과정을 마련해 경력단절여성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새일센터는 상담부터 직업교육, 취업알선, 동행면접은 물론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하기 때문에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수강생 중 40대 여성이 가장 많은데 사실 그분들이 취업준비를 하며 쉽지 않은 현실에 많이 힘들어하십니다. 하지만 취업 열정은 젊은이들 못지않아 참 열심히 하시죠. 꿈을 갖고 일을 하고자 하는 여성은 언제든지 저희 센터로 와서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주소: 창원시 성산구 대정로20번길 11 / 전화: 055-283-3220) 
 

김혜인  gpdls8185@naver.com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