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을 연고로 프로야구 제9구단을 창단한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가 12일 창단협약 체결 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의견청취를 위해 열린 창원시의회 환경문화위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밀착형 야구단 운영과 새 야구장 위치는 접근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 프로야구 제9구단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가 12일 창원시의회 환경문화위원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9구단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야구단에 대외협력 임원을 신설해 엔씨소프트 본사와 공조해 지역밀착형 야구단을 운영하고 재단설립 등을 통해 장학사업을 추진하며 지역대학 등과 산학 협력활동을 적극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야구문화 콘텐츠 구축과 공영자전거 '누비자'회원을 대상으로 한 공동 프로모션 추진, 리니지게임 고객을 창원에 초청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새야구장은 "서울 부산 등 외지 야구팬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운을 땠다.

이날 간담회는 창원시의회가 지난 4월 임시회에서 창원시가 엔씨소프트와 맺은 '프로야구단 창단 협약체결동의안'을 사전설명 부족 등을 들어 심의 보류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월31일 제9구단 창단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마산야구장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스카우트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으며 최근 야구단 신임대표이사를 선임해 9월 2011년 신인선수 지명과 연말에 감독 및 코칭스텝 구성을 마치고 내년에 2군리그에 참여한 뒤 2013년 1군리그에 참여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황민성  hwang@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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