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협약 동의안이 18일 열린 창원시의회 본회의에서 거부됐다.

창원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지난 13일 상임위를 통과한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관련 협약서 체결 동의의 건'을 상정하지 않는 방법으로 보류시킨 것.

이유는 협약에 2만5천석 규모의 새 야구장 등 막대한 예산을 들여야 하는데 비해 엔씨소프트의 지원내용은 너무 미흡하다는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6월20일부터 7월13일까지 열릴 예정인 정례회에 다시 상정할 수 밖에 없어 엔씨소프트의 창단작업은 1개월 이상 답보상태에 빠졌다.

프로야구 9구단 창단협약은 창원시가 10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마산야구장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2015년까지 1천500억원~3천억원을 들여 새 야구장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가운데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스카우트팀을 발족하고 9월부터 신인선수 지명과 감독, 코칭스텝 구성에 들어가 2012년 2군리그, 2013년 1군에서 뛴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황민성  hwang@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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