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대 해오름공연팀에서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창원종합운동장 내 운동장뷔페가 어르신들로 북적북적하다. 사)경남복지정책연구원(원장 이상오)에서 주최한 '2011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효잔치'가 열렸다.

이번 효잔치는 창원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및 치매어르신 50여명을 모시고 치매예방율동, 김원배 부원장의 건강프로그램 강의 등이 진행됐다.

또 창원대 해오름공연팀에서 부채춤, 진해 은성어린이집의 달타령과 율동, 고전4인무, 스포츠댄스 등의 공연도 펼쳐졌다.

이상오 원장은 "우리 연구원는 창원 지역 독거어르신 및 치매어르신들 위해 매년 '효 잔치'를 진행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 멋쟁이 어르신들의 스포츠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경남복지를 위해 항상 노력할 것
경남복지정책연구원은 경남 중심의 이상적인 복지정책과 실천이론을 조사, 연구하는 곳이다.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정책 수립과 실천에 기여할 수 있는 각종 정책자료를 발굴, 정리해 복지제도와 프로그램의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경남지역의 시민의식 혹은 복지의식을 제고시켜 주민자치의 복지활성화에 기여,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자원·사회봉사에 관한 훈련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경남복지정책연구원 이상오 원장.

사랑의 징검다리은 재가봉사활동으로 독거어르신 등 창원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빨래, 청소, 취사 등 가사 서비스와 말벗, 고민상담, 후원물품 전달 및 이·미용봉사, 목욕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경남치매상담센터은 치매어르신목욕봉사 및 재활프로그램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역내 어르신들의 모든 상담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노인의 전화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노인의 전화는 홀로사는 어르신들에게 전화로 안부 및 생활고충상담까지 말벗을 해주며 필요한 경우 방문해 사랑의 징검다리와 연계해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 원장은 "필요한 경우 병원진료 동행 서비스도 해주고 있다"며 "홀로사는 어르신들에게 일상생활상의 불편과 고충을 처리해주고 또 소외된 이들에게 가족을 대신해 외로움을 달래주는 의미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 효잔치에서 공연을 즐기고 계신 어르신들.

이 외에도 도시락배달, 지원서비스, 기부, 행사 등 지역 내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경남복지정책연구원.

"어르신들에게 지원서비스가 좀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복지 아이디어가 많아야 한다"며 "복지 정책을 현장에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어야 하고 또 다양한 혜택 어르신들께 더 많이 드려야 한다"고 이 원장은 전했다.

덧붙여 "지역내 어르신들이 항상 즐겁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우리 연구소는 어르신들 뿐만아니라 경남 복지 향상을 위해 향상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경원  kyungwonl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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