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남데일리

경남참사랑봉사단은 지난 2009년 '참다운 마음, 참다운 생각, 참다운 행동'이라는 이념 아래 5명으로 시작하여 현재 회원 120여 명까지 늘어난 민간 봉사단체이다. 기관에서 따로 받는 지원금 없이 오로지 회비와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 등 회원들만의 힘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장 박숙미 씨와 상임위원 박순철 씨는 봉사단 창단멤버로 창단 이전부터 봉사활동을 오래도록 해왔다고 한다. 그러다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오로지 본인들의 힘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순수한 봉사를 해보자는 취지에서 봉사단을 만들게 됐다고. 

참사랑봉사단의 일정표는 한 달 내내 빼곡하다. 동절기 김장봉사와 연탄봉사, 명절 선물봉사는 물론 시설목욕봉사와 무료급식소 봉사, 보육원 방문 및 효도관광, 반찬 배달 등 1년 열두 달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베풀기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
 
또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들에게 학비를 3년간 지원하고, 최근에는 눈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예일안과와도 협약을 맺었다.

"다른 분들이 우리 봉사 일정을 보면 많이들 놀라세요. 매일매일 시간 되는 회원들이 서로 돌아가며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끼리는 소위 '밑바닥 봉사'라고 부릅니다. 후원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진짜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하다 보니 이렇게 일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경남참사랑봉사단은 경남지역에 봉사활동이 더욱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에 지난해 10월 고성, 올해 1월에 창녕에 각각 지단을 만들었으며 향후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갈수록 경기는 어려워지다 보니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많은데 봉사하는 분들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조그만 힘이라도 좋으니 보태주셔서 더욱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경남참사랑봉사단 사무실 위치: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642-16 / 전화번호: 055-221-8474)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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