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지역 특산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녹차. 그리고 배와 대봉감이 유명하다. 하동 묵계초등학교(교장 김현순)는 4학년 학생들이 지역특산물인 대봉감 말리기 체험에 나섰다.

묵계초등학교는 감말랭이 만들기를 위해 지역 교직원의 협조로 지역에서 생산된 지리산 대봉감을 직접 가져왔으며, 학생들은 껍질 벗기기 조, 조각 나누기 조로 역할분담을 한 뒤 체험을 실시했다.

껍질 벗기기 조는 안전을 위해 감자 깎는 칼로 대봉감의 껍질을 열심히 벗겼으며, 다른 조는 깎은 대봉감을 전달받아 3~4조각으로 나눈 후 건조기에 건조를 시켰다.

묵계초등학교는 이날 체험활동으로 만든 맛있는 슬로푸드 감말랭이는 전교생이 골고루 맛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감말랭이 체험활동에 참여한 4학년 한 학생은 “우리 지역을 지나가며 보기만 하던 대봉감으로 직접 먹을 것을 만드니 너무 재미있고, 내가 만든 말랑말랑하고 달콤한 대봉감 말랭이를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고 말했다.

묵계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애향심을 기를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최경연 기자  wooul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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