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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 야생차밭, 2017년 관광사업 진행되나?2017년 포토존 및 정자, 탐방로 추가 계획

지난해 잡목 제거, 일부 탐방로 설치
차밭 주위 농수산물 판매장 구상, 주민소득 증대

화개의 수많은 보물 중에 하나인 야생차밭. 화개면 전체에 걸쳐 두루 분포돼 있다. 하지만, 대다수 야생차밭이 주위에 장애물들이 상당히 있어서 밖에서 봤을 때는 쉽게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쌍계로와 화개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정금리와 삼신리에 펼쳐진 야생차밭은 눈으로 감상하기 좋은 대표적인 명소이다. 특히, 정금야생차밭은 얕은 산중턱에 걸쳐 펼쳐지면서 관광객에게는 이색적인 풍경을 제공한다.

2016년부터 하동군은 정금차밭을 중심으로 화개면의 새로운 관광자원화를 추진했다. 소재는 충분했다. 운수리에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차 씨앗을 가져온 대렴공의 기념비가 있고, 차 시배지도 이 곳 화개면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남 보성군에 비해 녹차지명도나 관광성은 뒤처졌던게 사실이다. 화개 야생차밭의 관광자원화 조성사업은 이렇게 시작됐다. 녹차의 시배지인 만큼 전국적인 명성을 되찾겠다는 민관의 협력이 필요했다.

하동군은 지난해 정금차밭과 밤나무 등 잡목이 뒤엉켜 탐방로조차 없자, 가장 먼저 잡목을 제거하는 사업부터 시작했다. 또한, 일부 탐방로도 정비했다. 하동군 관계자에 따르면, “2017년에는 탐방로를 추가로 정비하고 포토존 설치와 정자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관광객들이 보고 즐기는 자리를 만들고 농축산물 판매장 등을 설치해 주민 소득 증대도 연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취재당시인 12월 중순까지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예산은 미정인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일부 화개주민들은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관광객 증가에 따른 자연 훼손에 대한 우려도 걱정했다.

한 주민은 “정금차밭을 관광사업화 하는 것은 찬성”이라면서도 “혹시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야생의 차밭이 훼손되지는 않을지 걱정도 있다”고 운을 뗏다.

또 다른 주민은 “자연의 야생차밭은 우리 모두의 자산이지만, 정금 야생차밭으로 가는 길을 대다수 외지인은 알 수 없다”면서 “탐방로, 포토존 등도 좋지만 야생차밭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주고, 주차장 부지 또한 필요할 것”이라고 훈수했다.

최경연 기자  wooul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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