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종합운동장에서 50m, 100m, 400m 체력측정을 하고 있다.

최근 '다이노스'로 야구단 이름을 확정한 엔씨소프트가 공개 선수 선발을 실시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마산야구장에서 선수 공개 선발 1차 시험이 치러졌다.

프로야구 신생구단 창단이 쌍방울 이후 20년만에 이뤄지는 행사인 만큼 구단 운영 첫 발이 되는 이번 선수선발(트라이아웃)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 스카우트팀이 포수를 지망한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응모한 210명 중 서류전형에서 155명이 탈락하고 55명만이 합격돼 이날 테스트를 받았다.

55명의 지원자 중 프로야구 리그 경험을 가진 전직 선수 출신부터 공익근무 중이 고교 졸업자 등 전국에서 다양한 지원자가 참여했다.

▲ 스카우트팀 전원이 참석해 테스트를 하고 있다.

이날 이태일 구단 대표 및 이상구 단장과 스카우트팀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오후 1시부터 진행된 공개 1차 시험은 전체 체력측정, 투수와 야수별 체력측정, 포지션별 실기평가, 실전 테스트로 이뤄졌다.

이날 1차 공개테스트에는 창원지역 출신은 용마고 윤지훈(21)선수와 3루수 진민수(26)선수 2명이 지원했다.

▲ 1차 공개테스트에는 창원지역 출신은 용마고 윤지훈(21.좌측)선수와 3루수 진민수(26)선수 2명이 지원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1차 합격자에게 9월 초 진행될 2차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자격을 주기로 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이번에 선발한 선수와 내년 신인드래프트, 자유계약(FA)시장에서 수급한 선수들로 2013년에 1군리그에 참여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은 가운데 지난 21일 한국야구위원회는 엔씨소프트가 2012년도 신인 지명에서 우선 지명 2명과 라운드별 1명씩 10명, 제2라운드 종료 후 특별 지명 5명까지 총 17명의 선수를 우선 지명 받는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황민성  hwang@cwin.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